2일차 : 133.07km (여주보 인증센터까지, 여주시 숙박)

  • 전체적으로 편안한 코스 였습니다. 특히 능내역에서 부터 약 20km 구간은 거기만이라도 가보라고 권하고 싶을만큼 좋은 코스네요. 능내역까지 기차로 이동하여 자전거 대여소를 이용하거나, 길이 좋으니까 접이식 미니벨로를 기차에 싣고 가서 즐겨도 좋을것 같은 코스입니다.
  • 남한강 자전거길에 정비와 스팀 세차가 가능한 샵이 있습니다. 저는 나중에 동해안 종주후 여기서 스팀세차를 받았습니다.

 

핸들바 가방을 빼버리고 블루투스 스피커만 장착, 한결 편해지고 라이딩도 즐거워 졌습니다.

 

장마철이라 들고온 판쵸우의는 프레임에 동여매고...

 

블루투스 스피커도 장착.

 

이것이 괴물인가... (별로 보기 좋진 않은데...)
최근에 자전거길 점검을 했다더니 잉크도 안묻은 새도장이!

 

첫빠!

 

도장찍고!

 

휙! 지나치기 딱좋은 인증센터 (이후로도 이런곳이 꽤됩니다.)

 

중간에 핸들바에 매달았던 케이지가 빠져버림. 뭐 이런 경우가....

 

벨크로로 보강. 이후로 빠진적 없음.

 

한강입니다.

 

한강이지요.

 

그래도 첫날이라고 사진을 좀 찍음. 이후로 점점 사진이 줄어듬...

 

비가 오기 시작해서...

 

 

정오 즈음 굵어지기 시작한 빗방울도 피할겸 식사.
달리고
달려서 능내역.

 

능내역 자전거 대여소

능내역~ 양평 구간은 개인적으로 최고의 구간이었습니다. 옛 기찻길을 자전거길로 만들었는지 데크 다리와 터널이 반복되고 노면 상태도 좋고 보행자나 차도와도 구분된.... 나중에도 꼭 다시 오고 싶은 길이네요.

 

양평 군립미술관. 좋은 길이었다...

 

이포보 인증센터
가장 아름다운 이포보 (라고 써있기는 한데..)
만화까페에서 초코쿠키라떼..던가? 한잔.
만화책이 있어요.
여주보 인증센터, 오늘은 여기까지.

 

잡은 숙소 근처 비빔밥 전문점. 돼지 불고기 1인 주문.
사진이 애매하지만 맛있어 보임.

 

밥은 이렇게 먹는것
리버뷰.

 

계속되는 옷말리기 전쟁.

 

기절......

1일차 : 50.90km (인천 버스터미널에서 아라서해갑문지나 한강갑문까지)

 

  • 터미널에서 시작점 까지가 별로 달리기 좋은길이 아니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하실 수 있다면 무리하지 마시고 점프할것을 권합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인천터미널까지 버스로 점프, 평일이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한 점프는 포기하고 자전거로 아라 서해갑문 인증센터 까지 이동하기로 결정 (약 30km)

 

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점심

 

 

핸들바 가방이 점점 처져서 응급처치
아라 서해갑문을 지나
아라 한강갑문까지 인증.

이후 고양시로 이동하여 숙소를 잡았습니다.

 

처지기 시작한 핸들바 가방과 기타짐을 급히 택배로 포장하여 집으로 발송.

짐을 절반으로 줄이느라 져지는 입고있는거 한벌만 남아 저녘에 세탁하여 아침까지 말리는 일이 여행내내 가장 중요한 일이 됨.

 

저녘식사는 근처 식당에서 해결, 다음날 아침먹을것과 보급품을 편의점에서 조달하고 첫날 끝~

기간 : 2019년 6월 27 ~ 7월 4일 (6박 7일)

 

여정

 

국토종주 준비물

 

준비하시는 분께 도움이 될까하여... 정리해 봅니다.

 

  • 자전거 - 벨로라인 2do only 100,
    • 타이어 - 슈발베 듀라노 DD 23mm 교체 <- 펑크에 강한 타이어중의 하나죠.
    • 브레이크 - 시마노 105로 교체 <- 브레이크는 생명이죠.
    • 페달 - 시마노 MTB용 클릿 <- 역시 여행은 MTB 클릿이 편한듯 합니다.
    • 그외 부품은 순정 그대로. <- 안장은 바로 바꿀까 했는데.. 의외로 금방 적응이 되었네요.

 

  •  가방
        • 빈치타 B-153T 템포 안장가방 레일형 - <- 클래식한 디자인 땜에 샀고 좋긴 한데.. 무겁고 좀 불편합니다. 나중에 동해안 갈때는 그냥 오르트립 라지로 바꿨습니다.
        • 빈치타 핸들바백 지도 & 태블릿 삽입형(8.4L) <- (하루만에 탈거하여 집으로 보냄...) 이건 프런트 랙이 있어야 쓸만 합니다. 계속 아래로 처지거든요.
        • BM웍스 프레임백 <- 요즘 나오는 폭이 70mm 이상인 보조배터리는 안들아갑니다. 대신 프레임 백중에 높이가 낮아 좀 덜 둔하고 신축성이 있어서 보기보단 잡다한 것이 많이 들아가 좋습니다.

     

 

 

  • 기타 자전거에 부착 
    • GPS 속도계 (가민) <- GPS루트를 넣어가서 길도 확인하고 심박계 있으면 페이스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 리자인 로드드라이브 펌프 <- 160psi 주입 가능. 굉천호에 어울리는 디자인 때문에 선택
    • 시트튜브에 물병케이지 추가, 핸들바에 블루투스 스피커 설치를 위해 토픽마운트 베사 x 2 <- 프레임이 물통 케이지를 하나 밖에 달 수 없어서 추가. 인적없는 먼길을 가자니 스피커도 있어야겠고...
    • 우측 포크에 라이트 거치대, 추가 물병 케이지 설치를 위해 토픽 케이지 마운트 <- 물통 케이지 하나 더있는게 무진장 유용 했습니다. 라이트를 핸들바에서 내린것도 장점이구요.
    • JBL flip 4 블루투스 스피커 <- 방수이고, 음질이나 볼륨이나 괜찮습니다.
    • 세림 라이트 거치대 고급형 <- 역시 튼튼하고 좋아요.
    • 블랙울프 미니줌 라이트 + 18650 전지 예비 2개 <- 솔직히 아주 좋은 라이트는 아닌데... 가성비는 최고인듯
    • 문라이트 네뷸라 후미등 <- 충전형, 밤에 충전을 깜빡하거나 조작 미스로 방전됬을때를 대비해서 후미등은 건전지 형을 하나 더 챙기도록 합니다.
    • 판쵸우의 <- 비가 많이오면 입기도 하고.. 바닥에 깔 수도 있고.. 쓸모가 많습니다.

 

  • 공구
    • 리자인 Alloy Drive CO2 에어펌프 킷 + CO2 2발 (두개 다 사용)
    • 슈발베 SV15 튜브 2개 (1개 사용) <- 장거리 탈때는 왠만하면 두개 챙기는게 좋을듯합니다.
    • 리자인 스티커형 패치킷 (2번 사용) <- 부피땜에 준비해 갔는데 한번 패치한 부분이 떨이지기도 했고 나중에 검색해 보니 로드 타이어의 고압을 스티커형은 잘 못견딘다고 하더군요. 번개표 패치킷 주문해 놨습니다
    • PRO 자전거 미니툴 15 (한번 사용) <- 체인툴, 드라이버 때문에 챙김
    • 아이스툴즈 육각렌치 세트 6+1 (매일 사용) <- 작고 가벼운 세트라... 피팅도 조절하고 이것저것 조여주고... 잘 써먹었습니다.
    • 고리형 벨크로, 140mm 케이블 타이 여러개 (잘 써먹음) <- 프레임에 여러가지 고정하는데도 쓰고 고정이 불안하면 묶기고, 물통 케이지에 커피나 생수병도 고정하고... 아주 요긴합니다.
    • 체인오일 작은 용기 (전부 사용) <= 200km마다 오일링 할 계획이었는데 비가와서 좀 많이 썼네요.

 

  • 기타
    • 두통약, 배탈약, 소화제, 넓은 밴드 등 응급 약품 <- 한번도 안썼죠 다행히도, 하지만 계속 챙겨다닐 계획입니다.
    • 얇은 반소매 상하의, 양말 (평상복) <- 숙소잡으면 저지랑 빕부터 빨아서 널아놓고 이거입고 나가서 밥먹고 시장보고 했네요...
    • 피스넷 5구 멀티 충전기 <- 5구가 항상 꽉참. 가민, 배터리, 스피커, 후미등, 핸드폰....
    • 국토종주 수첩 <- 시작할때 사가는게 편합니다. 저지주머니를 쓸경우 작은 락앤락 봉투에 넣고가면 땀과비로부터 안전합니다.
  • 끝으로......
    • 짐은 최대한 줄이세요. 짐의 부피와 무게가 여행의 쾌적함을 좌우합니다. 물론 펑크 대비는 무조건 해야지요
    • 먹는만큼 간다기보다... 먹어야면 갈 수 있습니다. 보급에 신경쓰시고, 특히 물을 많이 마시고 또한 물통을 기회있을때마다 채우세요. 여름엔 특히 중요합니다.
    • 저도 시작전에 여러가지 정보를 참고하긴 했습니다만 어느정도 건강한 분이라면 겁먹을것 없습니다. 그냥 시작하세요. 국토종주길은 계속 정비되고 있서서 지류를 한참 돌아가는 루트에 자전거 전용 다리가 놓이거나 코스를 바꾸고 정비하거나 해서 점점 더 편해지고 있습니다.
    • 일정을 넉넉하게 잡을수 있다면 체력에 맞추어 조정하며 가면 되고 그게 어려우면 버스 터미널 등을 이용해서 일단 빠졌다가 다시 이어가볼수도 있습니다.
    • 가려고 마음먹고 계획을 세우려고 보면 막막 할수 있는데요. 저는 당일 어디까지  달릴지, 어디서 잘지는 전부 그날 그날 오후에 결정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 속도계에 GPS 파일을 넣어서 가기는 했습니다만 코스는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길에 그려진 페인트나 세워진 표식등을 놓지지 않도록 집중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래도 햇갈리면 핸드폰 보면 되고요.
    • 자전거의 최대 매력은 내가 패달을 밟지 않으면 안간다는 거죠. 일단 가시죠.

 

사자마자 핸들바 가방부터 장착.

 

2019년 6월 3일 로드 첫 입문차로 구입했습니다. 크로몰리 프레임에 소라 9단 구동계이며 가격은 40만원 아래.

 

로드는 처음이고 그전에 타본 MTB도 입문형 메리다 뿐이라 비교는 좀 어렵습니다.

 

구입 후.

 

우선 이름을 지어줌.

 

"굉천호"

 

클릿패달 장착

 

100km쯤 테스트 겸 적응 라이딩

 

6월 12일 낙차.

 

핸들바 까지고 (이후로 절연테이프 감고 다님)

 

포크도 까지고... 나중에 자동차용 페인트로 때움. 물론 무릎도 까지고....

브레이크 슈를 시마노 울테그라로 교체

 

6월 14일 200km 상주 란도너스 첫 출전 12시간 8분 완주

란도너스 출전때 세팅. 날이 더워지길레 미노우라 안장 케이지 어댑터 달고 물통 3개 장착

 

브레이크 캘리퍼 105로 교체, 타이어 슈발베 듀라노 DD로 교체

 

6월 말부터 6박 7일간 780km 국토종주 완주

국토종주 세팅. 우측 포크에 물통케이지 겸 라이트 거지대를 달았음.

 

안장 셀레 안장으로 교체, 림테이프 17mm로 교체

 

7월초 3박4일 동해안 경북 구간 - 상주구간 - 북한강 종주 완주

동해안 종주 때 세팅, 다이소 물병 케이스로 푸드파우치를 만들어 달고 가방은 오르트립으로 교체.

 

장점

 

  • 클래식하고 이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완조립이 아닌상태로 받으면 40만원이 안됨)
  • 괜찮은 성능 - 특히 노바텍 허브가.. 구름성이 아주 좋은듯 합니다.
  • 그런대로 괜찮은 안장 - 근데 이건 엉덩이에 맞고 안맞고 문제이니...
  • (아마도) 괜찮은 기본 타이어, 튜브 - 랜도너스 완주하면서 펑크 안났으니까요.

 

단점

 

  • 퀼 스템이다 보니 피팅이 다소 어려운점
  • 기본 브레이크 성능 - 근데 이건 모든 저렴이 자전거에 해당하는거라... 저렴한 자전거는 사면 브레이크는 일단 바꿔야지요.
  • 폭이 좁은 림테이프 - 처음엔 잘 세팅되어 있지만 튜브나 타이어를 교체하면서 조금만 밀리면 림홀에 의한 펑크가 생길 확률이 큽니다.
  • 크랭크셋 - 마찬가지로 가격문제라고 보아야 할텐데, 프로휠 제품인데 직접 디레일러를 세팅하다보니 이너와 아우터가 둘 다 처음부터 살짝 휘어 있습니다. 돌려보면 아우터는 1mm정도 오차가 있고 나중에 바꿀 생각하고 그냥 타고는 있는데... 검정색은 싫고 비싼거 끼우기는 머하고 애매한 상황.... 다만 아직 체인이 튄건 세번 뿐이라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별문제 없습니다.
  • 11-25의 스프라켓 - 이걸 단점이라고 해야하나... 엔진도 별로고 워낙 MTB의 낮은 기어비와 그에 따른 클라이밍 방식이 몸에 익어 란도너스때 업힐 각이 클 때 고생좀 했습니다. 지금은 좀 적응이 됬지만 여전히 32t 는 아니더라도 28t 정도는 쓰고 싶기도 한데....

 

그 동안 겪은 문제는

 

  • 세번의 펑크 (전부 림 쪽으로 난 펑크였고 림테이프 교체후 괜찮아짐)
  • 국토종주 5일차에 갑자기 앞포크가 덜거덕 거림 (검색결과 편하게 포지션을 잡으려고 퀼스템을 많이 뽑은게 원인인듯 하여 스템 볼트를 풀고 살짝 조정하고 다시 조이자 해결됨)
  • 2019-07-18 추가
    • 다시 포크가 덜걱거리는 현상이 생겨 같은 방식으로 해결하려 하였으나 해결이 안되어 헤드셋 볼트를 풀어보고서야 구조를 제대로 파악함. 결론은 헤드셋 볼트가 제대로 안잠겨 있었으며 그때문에 조금씩 볼트가 풀려 유격이 점점 커졌고 그때문에 바람이 조금불자 안정성이 떨어져 동해안 종주때도 포크가 흔들려 고생했던것.
    • 그 와중에 오른쪽 포크에 케이지 까지 달고 다녔으니.... ;;;
    • 애초에 조립이 안된 상품을 받아 직접 조립했으니 이건 전적으로 제 책임 입니다. 조립할 때 핸들만 고정하고 자세히 안들여다 본게 화근이었네요. 제대로 고정하려면 32mm 헤드셋 랜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국토종주 끝나고 안장을 교체하려고 분리하고 보니 좌우측 레일이 미묘하게 짝짝이인듯? 근데 이건 확신이 좀 없네요.  안장은 어차피 대부분 바꾸는 거니까...

 

결론은 아주아주 만족스럽게 타고있고 마음에 든다는 겁니다.

 

꽃과 굉천호




은어와 굉천호
통일전망대에서 굉천호


이번엔 커플 라이딩!


아침 6시반 출발


담양댐 들러 돌아오면서 담양에서 점심.


저녘 6시반 집근처 식당 도착.



함께 한 나의 그녀는 인생 첫 100km 라이딩을... 그것도 미니벨로 타고...


그렇게 씩씩하게 끝까지 달릴줄이야~ 짝짝짝!


지난번 라이딩후 타이어 교체! 역시 네베갈로 장거리 타기에는 이젠 체력이....


담양 국수거리!


담양댐에 들러 오는길에 국수에 막걸리!

함께하니 더욱 좋다!


초상권 문제로 사진이 그닥 없다. 


총.총.


6일 아침 광주 출발 - 영산강 자전거 길을 따라 담양댐 인증센타 도착


담양댐 인증센터에서 담양댐을 올라 구경 후 그대로 국도를 따라 섬진강 까지 달렸다. 


담양댐 인증센터에서 섬진강댐 인증센터까지 코스는 다음 지도를 이용해서 그대로 따라갔는데.... 산을 두번정도 넘어야 하고 갓길이 있다 없다 하고 좀 위험하기도 해서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섬진강 댐 인증센터에서 자전거길을 타고 내려가 곡성에서 1박, 


7일 아침 가랑비를 맞으며 출발 ~ 광양 배알도 수변공원 도착.


다시 5km 정도 상류로 되돌아가 섬진강 휴게소에서 광주행 고속버스를 이용해 광주로 점프했다.


총 240km 정도 되는거 같은데, 포지션이 바뀌어서 그런지 안장통이 심했음.



담양댐 인증센터에서 섬진강댐 인증센터 가는 길. 풍경은 이뻤지만 상당히 힘들다.


이나이 들어 스탬프 모으는 취미가... ㅎㅎㅎ


담양 국수 거리


에서 먹은 점심 국수. 맛있지!


담양은 언제 와도 이쁘다.


담양댐에서 한컷. 담양댐 인증센터에서 조금 올라가야 한다.


섬진강 가는길에 있던가?... 기억이...ㅋ ㅋ ㅋ


슬슬 섬진강 상류쪽 접어 드는듯


시간에 쫓기듯 달리다 보니... 사진은 못찍고.. 낙조 한장.


해진뒤 달리다 만난 향가 터널



차는 못들어 가도록 되어있다.


입구에 인형들.


곡성 모텔에서 1박... 하며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달린다 달린다~



도깨비 마을?


수달... 인가?


이번 여행에 본것 중에 제일 재미 있는 물건.


배알도 수변공원 도착!!


섬진강 휴게소에 들러 막은 소떡 소떡.


이것으로 끝~~


라이딩 날자는 10월 31일


광주로 이사 오고서는 자전거를 통 타지 못했다.

그나마 장거리를 좀 탄것은 몇년전 옆지기와 담양에 다녀온게 마지막이었을까...


작년 12월 윈쪽 무릎에 반월상 연골판 파열로 절제수술을 받고, 10개월이 지나 이제는 좀 괜찮지 않을까 해서 다시 시작한 라이딩.


광주 집에서 출발해서 승촌보, 죽산보, 느러지 관람전망대를 통과하여 영산강 하굿둑에서 끝난다.


총거리 107.07km

소요시간 8시간 47분

시간당 11.96km


오랜만에 달리는 가을 강변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그러나 그걸 10시간을 보고 달리는건 조금 곤욕이었다.


다리는 괜찮았지만 역시 엉덩이 고통이 가장 힘들었고....


목포에서 고속버스를 이용해서 광주로 점프. 별일없이 끝나서 다행~~


갈대~ 갈대~


느러지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한반도 모양이라는데, 더 높은곳에서 보아야 실감할듯


목포 바다도착!





달리면서 사용하려고 쓸만한 이어폰을 찾다가 주문한 놈. (옆에있는건 같이 주문한 수동 콧털 깎기)


원래는 방수되고, 음질도 좀 괜찮고, 아이폰 전용에 대화와 컨트롤이 가능한 거를 사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따지니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막귀도 막귀고 하도 잘 잃어버려서 그냥 (쓸만한거 중에 제일 싼거)로 방침을 급전환.


해서 선택한 메이커는 크래신. 믿을만한 회사고, 제품도 괜찮아 보였고, 무엇보다 쌉니다!


제품 정보는 여기 http://www.cresyn.com/product/view.php?proSeq=104&




스포츠 이어폰으로서 잘 빠지지 않게 귀에 거는 부분이 중요하죠.



요즘 대세가 커널이지만 이놈은 오픈형. 개인적으론 오픈형을 더 선호합니다. 싼건 오픈형이 더 나은거같아요.



클립도 달려있습니다.



끼우고 팟케스트 프로글램 '그것은 알기싫다' 와 음악을 들으면서 10km 정도 달려봤습니다.


참고로 전 땀을 엄청나게 많이 흘리는 채질이고요, 그래서 자전거 타거나 달릴때는 아예 머리위에 버프나 반다나 같은걸 감습니다. 해적처럼요. 귀가 노출되도록  감기 때문에 이어폰쪽으로 땀이 흘러들어갈 상황은 아니었어요.


특징


좋은 착용감: 제귀엔 실로 잘 맞았습니다. 매우 가벼웠고, 일단 착용하고 달리는데 일반 이어폰 끼고 걸어다닐때 느끼는 정도 이물감도 느끼지 못했구요. 클립이 유닛을 적절히 안으로 눌러주기 때문에 차음성도 뛰어납니다.


가격: 검색해보시면, 1만원이 안됩니다.


내구성: 플러그 부분이 1자인게 조금 아쉽습니다. 다만 이건 좀더 오래 써봐야 결론이 나오겠지요.


음질: 1만원 안되는 이어폰으로 이정도는, 훌륭한 편이라고 봅니다. 다만 특성으로 말하자면 깨끗한 느낌은 아니고, 고음부는 좀 죽고 전반적으로 묵직한 느낌인데, 운동할때 주로 듣는 음악 특성을 감안하면 나쁠거 없죠 뭐.


참고로 저는 달리기할때는 주로 방과후 티타임의 하드코어하고 빠른 음악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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