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일어나 (이럴수가!) 얼른 씻고 게스트 하우스를 나왔습니다. 따져보니까 그래도 한 다섯시간 반정도는 잔 거 같네요.
낮에 보니 담벼락이 눈에 확 띄네요. LED조명이라도 작게 하나 달아두면 좋겠는데.
어젯 밤 달렸던 자전거 도로를 다시 달렸습니다. 구름이 껴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역시 아름답습니다.
맞은편에도 자전거도로 겸 산책로가 조성되 있구요. 유속이 굉장히 느리다고 생각했는데 내려가다 보니 중간중간 물막이 보가 설치되있어서 그런거 같더군요.
자전거 도로는 뭐 그냥 빨간길.... 우레탄 도로도 있고.. 그렇습니다.
하류로 내려갈수록 점점 갈대가 우거집니다.
모르고 갔지만, 순천은 국제 정원박람회가 진행중입니다.
공식 홈페이지는 http://www.2013expo.or.kr/intro.php
10월까지 진행주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모르고 가는 바람에 일정을 못잡아 들리지 못해서 좀 아쉽네요.
다음을 기약합니다.
맞은편 박람회장. 수면에 비친 그림자가 꽤 멋집니다.
박람회장으로 연결되는 다리. 다리 오른쪽으로는 습지 박람회...(던가?)도 하고 있어서, 다리가 양쪽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양쪽 강변을 연결하는 다리 자체가 미술 전시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나무에 가려서 잘 안보이는데, 전시관 근처에서 순천만으로 강을 따라 모노레일 같은게 건설되있습니다. 거길 따라 시험차량으로 보이는 차들이 오가고 있더군요. 제대로 찍어둔게 없네요.
나무 다리를 건너서~
순천문학관, 낭트 정원 이정표
다리에서 자전거 한컷 찍어주고.
계속 달립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레일이 중앙에 흰건물로 연결됩니다. 저기는 마치 전철역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꼭 타보고 싶었는데 스텝인듯 한분께 물어보니 아직 완공전이고 완공일도 확정이 안됬다는군요. 아쉬워라.
순천 문학관에 도착했습니다. 순천 출신의 세계적인 문학가 김승옥, 정채봉 두 문인을 기리는 문학관이라고 하네요.
바로 옆에 동천 습지가 있습니다. 순천은 만의 뻘밭으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습지가 굉장히 많습니다.
농사에 이용되기도 하고 새들의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는 설명이 붙어있습니다.
습지를 천천히 둘러봅니다.
뭔가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느낌을 줘서 좋았습니다.
문학관 전경입니다. 이른 시간이라 이것저것 준비중인것 같았습니다.
바로 옆에 붙어있는 낭트 정원.
전시된 목선 앞에서 한컷 찍어보고.....
바로 떠났습니다.
순천 문학관과 낭트 정원은 붙어있는데, 문학관은 제가 워낙 소양이 없어서 모르겠고 낭트정원은... 글쎄요.. 아직 조성중인건지 뭘 보라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실분은 이거좀 읽어보고 가세요. http://www.suncheonbay.go.kr/visit/200702/literature03.jsp
거기 '낭트정원'란에 보니 세탁배라는게 있는데 걍 쓱 지나가면서 봤지만 그게 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
가자 가자~~
절강 습지. 분위기는 비슷합니다. 습지를 따라 소로를 내서 둘러볼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중간에 데크가 마련되있는데 아마도, 새들이 날아오는 철에는 새들이 먹이 먹는것을 구경할수도 있을거같습니다.
순천만에 가까이 가면 이런식으로 길을 만들어놨네요.
순천만에 바로 옆에는 이런식으로 순천 공영자전거 주차장이 설치되있습니다.
역이나 터미널에서 순천만까지 오면서 주변 경치를 즐기는데에 가장 좋은 수단은 자전거입니다. 꼭 자전거를 가지고 가지 않아도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좋은 여행이 될것입니다.
생각보다 사진이 많아져서 순천만 구경은 다음 글로 넘깁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천만 여행 5 - 돌아오는 길. (0) | 2013.07.30 |
---|---|
순천만 여행 4 - 용산 전망대, 박물관 구경 (2) | 2013.07.28 |
순천만 여행 3 - 순천만 자연 생태 공원 - 순천만 유람선 (2) | 2013.07.27 |
순천만 여행 1 - 순천으로 향하다 (0) | 2013.07.25 |
청주 동물원 방문. (2) | 2013.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