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날자는 10월 31일


광주로 이사 오고서는 자전거를 통 타지 못했다.

그나마 장거리를 좀 탄것은 몇년전 옆지기와 담양에 다녀온게 마지막이었을까...


작년 12월 윈쪽 무릎에 반월상 연골판 파열로 절제수술을 받고, 10개월이 지나 이제는 좀 괜찮지 않을까 해서 다시 시작한 라이딩.


광주 집에서 출발해서 승촌보, 죽산보, 느러지 관람전망대를 통과하여 영산강 하굿둑에서 끝난다.


총거리 107.07km

소요시간 8시간 47분

시간당 11.96km


오랜만에 달리는 가을 강변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그러나 그걸 10시간을 보고 달리는건 조금 곤욕이었다.


다리는 괜찮았지만 역시 엉덩이 고통이 가장 힘들었고....


목포에서 고속버스를 이용해서 광주로 점프. 별일없이 끝나서 다행~~


갈대~ 갈대~


느러지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한반도 모양이라는데, 더 높은곳에서 보아야 실감할듯


목포 바다도착!





달리면서 사용하려고 쓸만한 이어폰을 찾다가 주문한 놈. (옆에있는건 같이 주문한 수동 콧털 깎기)


원래는 방수되고, 음질도 좀 괜찮고, 아이폰 전용에 대화와 컨트롤이 가능한 거를 사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따지니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막귀도 막귀고 하도 잘 잃어버려서 그냥 (쓸만한거 중에 제일 싼거)로 방침을 급전환.


해서 선택한 메이커는 크래신. 믿을만한 회사고, 제품도 괜찮아 보였고, 무엇보다 쌉니다!


제품 정보는 여기 http://www.cresyn.com/product/view.php?proSeq=104&




스포츠 이어폰으로서 잘 빠지지 않게 귀에 거는 부분이 중요하죠.



요즘 대세가 커널이지만 이놈은 오픈형. 개인적으론 오픈형을 더 선호합니다. 싼건 오픈형이 더 나은거같아요.



클립도 달려있습니다.



끼우고 팟케스트 프로글램 '그것은 알기싫다' 와 음악을 들으면서 10km 정도 달려봤습니다.


참고로 전 땀을 엄청나게 많이 흘리는 채질이고요, 그래서 자전거 타거나 달릴때는 아예 머리위에 버프나 반다나 같은걸 감습니다. 해적처럼요. 귀가 노출되도록  감기 때문에 이어폰쪽으로 땀이 흘러들어갈 상황은 아니었어요.


특징


좋은 착용감: 제귀엔 실로 잘 맞았습니다. 매우 가벼웠고, 일단 착용하고 달리는데 일반 이어폰 끼고 걸어다닐때 느끼는 정도 이물감도 느끼지 못했구요. 클립이 유닛을 적절히 안으로 눌러주기 때문에 차음성도 뛰어납니다.


가격: 검색해보시면, 1만원이 안됩니다.


내구성: 플러그 부분이 1자인게 조금 아쉽습니다. 다만 이건 좀더 오래 써봐야 결론이 나오겠지요.


음질: 1만원 안되는 이어폰으로 이정도는, 훌륭한 편이라고 봅니다. 다만 특성으로 말하자면 깨끗한 느낌은 아니고, 고음부는 좀 죽고 전반적으로 묵직한 느낌인데, 운동할때 주로 듣는 음악 특성을 감안하면 나쁠거 없죠 뭐.


참고로 저는 달리기할때는 주로 방과후 티타임의 하드코어하고 빠른 음악을 듣습니다.





7-8인치대 태블릿은 휴대가 편하고 - 무엇보다 한손으로 들고 장시간 뭘 읽어도 지치지 않을정도의 적당한 무개와 크기를 가졌기 때문에, 적절한 캐이스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으로 치면 문고판이랄까요... 양장판이라면 이동할때는 당연히 가방에 넣어야 하지만, 문고판이란 간단히 손에 들거나, 조금 넉넉한 주머니가 있다면 넣어두었다가 수시로 읽을만한 그런 크기.


그리고 무엇보다 스트랩이 달려있는게 필요해서 한참을 찾았는데, 적어도 찾아본거 중엔 스트랩이 달린게 이거밖에 없어서 선택했는데... 기대보다는 괜찮았습니다.



포장은 별거 없습니다. 거치상태에서 화면을 돌릴 수 있다는걸 강조하고 있습니다만...

.

실제로 구매할때 상품설명에서도 저걸 꽤 강조하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필요없어서 신경쓰지 않았네요.



흔한 다이어리 형태의 캐이스,  중요한건 옆에 달린 스트랩입니다.



형태를 유지하기 위한 포장재와 역시 흔한 실리카겔이 들어있군요.


전형적인 지갑케이스 형태로 신분증 과 카드 두장, 옆으로 지폐등을 꽂을수 있는 구조입니다.



약간 반투명한 재질에 신분증 홀더입니다.



요부분은 거치할때 걸리는 돌기의 용도로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닫는 부분은 자석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자석방식이 마그네틱 카드를 망치는 경우가 많은데.. 전 여기다간 마그네틱 카드를 넣을일은 없어서.... 


자석 방식이 깨끗하긴 하죠...



오른쪽 하단 구석에는 상표가 음각되있구요.




박음질 마감상태는 꽤 괜찮은 편입니다. 가격 (약 3만원)에 비해 마감 상태는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스트랩인데.....



저한텐 제일 중요한 구매조건이었는데 좀 약해보이네요. 없는거보다야 낫지만


조심해서 다뤄야 겠습니다.




이 캐이스의 최대 특징인 거치부 회전.




이기능을 위해서 내부 캐이스가 따로 분리되있습니다. 사실 사기전에는 생각도 못했는데요....


이 회전 (기능?)의 정체는 똑딱 단추입니다. -0-


아니.. 뭐 똑딱단추를 쓰면 안되냐고 하면 그건 아닌데요.......


뭐 고정 편하고 회전도 잘되고 그렇기는 한데 좀....



내부 캐이스는 밸크로 고정식 뚜껑이 달려있습니다.




내부캐이스에 태블릿 장착.




팬 삽입구, 아직은 그닥 두껍지 않죠.



우측면 입니다. 전원과 볼륨이 보이죠.



상단입니다.



하단부



케이스 자체적으로 거치기능을 제공하는데요.



보시는바와 같이.



어느정도 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근데 크게 의미는 없는거같은....?



문제의 회전 거치기능을 사용해 보겠습니다.



이런... 거치 방식상 여기서 뒤로 조금만 밀면 넘어가 버립니다.


세로거치는 가능은 한데 이정도 각도가 한계네요...


크게 쓸일이 없겠네요.



케이스가 이중이다 보니 두툼해서 남자손에 그립감은 나쁘지 않습니다만...


덤으로 무게도 늘고 두깨도 늘기때문에 여자분들이나 손이 작은 분은 좀 힘들수도...




꽤 튼튼해 보이죠? 그럴듯 합니다.




옆면, 딱히 쓸데 없는 회전 기능 탑재 땜에 후면 두깨가 두배... -0-



하부



뒷판이 두겹인데, 카메라 쓸때 이 두겹의 판이 딱 맞게 붙어있지 않으면 바깥쪽 케이스가 빛의 투과를 방해해서 사진 테두리에 그림자가 생깁니다. 뭐 이건 조금만 신경쓰면 되지만 불편하긴 하네요.





스트랩을 손목에 걸고 있다가 툭 떨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봤는데.....


구조상 똑딱단추 하나가 버티고 있는 상태가 됩니다. 물론 쉽게 떨어지지는 않는데요...


하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한손으로 들고 이북 보는것도 전보다 많이 무겁거나 하진 않네요.



마감도 괜찮고 질도 괜찮고, 촉감도 괜찮고 전체적으로 꽤 괜찮긴 한데요..


다만 딱히 쓸모가 없는 회전기능땜에 더 두껍고 무거워지는 부분은 마뜩치 않네요.


회전기능빼고 뒷면이 한겹으로 해서 스트랩까지 딱 붙어잇으면 제게는 완벽한 케이스이겟습니다만.


뭐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는 타협을 볼줄 알아야지요.


갤럭시 노트 8.0을 가지고 있으며 이북등을 장시간 한손으로 들고 읽는다... 라는 분은... 가급적이면 더 가볍고 얇은 캐이스를 써야 할것 같구요... 그와 별개로 두툼하고 좀 믿음이 가는 캐이스를 찾는다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아니 뭐 대단한건 아니고 별도의 거치대나 캐이스를 씌우지 않고 집에 굴러다니는걸로 거치대를 써보자..로 시작했는데...


언제나 처럼 일단 철사 옷걸이를 막 잡아펴려다보니... (전 뭘 만들려고 하면 일단 옷거리를 하나 폅니다..)



구석에서 이놈이 하나 나오더군요.. .몇년전에 디카같은데 한참 관심가질때 샀던거 같은데....




고릴라 포드라고 싼건 만원대, 비싼건 4-5만원쯤 하는거 같습니다.. 


물론 이간 싼거죠... 그래도 디카하나 거치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위에 핫슈가 떡하니 있죠.



이런식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는데,,, 관절 중간하고 끝부분에 잘 미끄러지지 않는 고무느낌의 플라스틱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런식으로 거치가 가능합니다.






꽤 괜찮죠?



거의 수직에서부터....




다양한 각도로.....



그야말로 자유로운 각도를 잡아줄수 있습니다.



당연히 세로거치도 문제 없죠.




요렇게 뒤를 받치면 각도 조절도 자유롭고.




요놈도 몇년전에 사서 처박아둔 스마트폰을 삼각대에 결합해주는 홀더입니다.


아래쪽에 삼각대 핫슈를 결합하는 나사구멍이 보이죠.




딱히 필요없는 조준기능... 이건 정말 데코레이션.....



고릴라 포드와 합체하면 스마트폰 삼각대로!




스마트폰도 쓰고 태블릿도 쓰는 분은 이거 세트로 들고다니면 쓸모가 많을거 같죠?




부록: 저거 찾기 전에 종이컵과 스카치 테입으로 대충 찢어 만든 거치대....


전면 거치부에서 도려낸 컵의 일부를 뒷부분에 보강재로 재활용하여. 안정성을 강화한 첨단 구조입니다.



스마트 폰 정도는 문제 없습니다.




8인치 태블릿 가로 거치도 끄떡없습니다....





세로는 좀 안되더라구요....


필요한건 종이컵 하나랑 스카치 테이프 조금....



위에 소개한 고릴라 포드는 '고릴라 포드'로 검색하면 찾을수 있구요.


그냥 만원짜리 사면 됩니다...


검색해보니까 일반적인 바닥형 거치대도 몇만원씩 하는거 많던데....


진짜 디카 삼각대로도 쓸수 있으니 저게 좋은거같습니다.



OGK 버섯 헬맷을 쓰다가 그간 여기저기 부딛힌바가 있어서 내구성이 걱정되기도 하고 (자전거용 헬멧은 깨지면서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에 충격을 받은후에는 겉보기가 멀쩡해도 바꾼는 것이 좋다.) 버섯에서 좀 벗어날까 해서 샵을 들렀다.


그래서 산게 이거.


스페셜라이즈드 프로페로 2



이마 부분에 구멍이 뚤려서 통기성이 좋으면서도 내구성을 유지했다! 고 샵 사장님이 그랬다.


내가 이런거에 약하다..... 원랜 착용시 디자인을 중시해서 살라고 그랬는데...




왼쪽.





뒷면, 스페셜라이즈드 로고와, 조이는 부분이 있다. 싼 헬멧들은 여기가 잘 망가지던데...




끈은 귀부분까지 내려오는 부분과 턱을 조이는 부분이 따로 있다. 전에 쓰던 헬멧이 이게 연결되서 중간에서 잠금쇠로 조절이 가능한 방식이었는데, 좀 쓰다보니 잠금쇠가 힘을 잃어서 많이 별로 였다.


아, 그리고 중요한게, 아시안 핏이라서 - 뭔소리냐 하면 버섯의 운명을 타고난 라이더 - 머리에 잘 맞는다... 일반 핏이라면 절대 안맞을 사이즈가 편하게 머리가 들어간다... 내가 그렇다는 예기다...




5리터짜리 쓰레기통에 씌워봤다.





이마 부분의 구멍 말고도 헬멧 전체 면적에 비해서 구멍이 큰편이라 실제 써보면 꽤 시원하다.


이거랑 동일한 디자인에 좀더 가벼운 모델이 있는데 가격도 두배라 패스.


안쪽 사진 몇장더.





문제는 이걸 사서 버섯에서 벗어났냐는건데....


전에는 그냥 버섯이었다면 인제 UFO 버섯.


젠장.




비를 피해 남도로 왔건만 소나기가 무슨 하늘에서 분무기질 하듯이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비를 맞아도 어쩔수 없겠다 하는 심정으로 베낭에 커버를 씌우고 돌진.



자전거 길을 되짚어 돌아갑니다.


같은 길도 역순으로가면 안보이던게 보이게 마련이죠....



잠자리도 한방 찍어주고...



정면으로는 좁고 위험한 길




우측으로는 넓고 편안한 길. (어디가?)


넓고 편안한 길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어제밤이랑, 오늘 아침에 온 길은 지금 보니 좁고 위험한 길이었군요.


군자는 넓은길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여 돌진!!



우씨.....ㅠ.ㅠ


저 넓고도 편한길 이정표는 어떻게 좀 해야할듯.




그 와중에 알록달록한 게들을 몇번이나 칠뻔했는지....


실제로 아침의 포장된 자전거 도로에는 아마도 자전거에 로드킬당한 자그마한 게들이 가득...


납작해져서 내장이 한쪽으로....(어.. 게장?)


사진 찍어볼까 하다가 뭐하는짓인가 싶어서 캔슬.....








게가 숨어들어간 굴... 곳곳에 이런게 있어요...


그 시련 속이었습니다만 경치는 역시 아름다웠습니다...




게라든가~





스프라켓에 뭐가 막 끼고....



그거 빼내려다가 헨들이 휙 돌아가서 앞브레이크 피봇인가? 부품이 부러지고...ㅠ.ㅠ




순천역 도착




다소곳이 앉아 기차를 기다립니다.




역시 맨 뒤에 세워두고... 식당차인지 매점차인지로 GO!




매뉴엔 이것저것 써있는데... 실제로 파는 도시락은 이거 한종류예요.


값은...어.. 7500원.


냉장 보관 하고 있다가 밥은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줍니다.




양은 꽤 됩니다. 왠 고기 종류가....


차가워서 어떻게 먹나 했는데 조리법에 그런걸 신경을 쓴건지 그런대로 먹을만 했습니다.




생전 처음 먹는 무궁화호 도시락. 잘 먹었습니다~




조치원역 도착!


도착 한 20분 전부터 배가 아파서 화장실 들락거린거 말곤 별 사건 없었네요.


갑자기 저런게 뱃속에 들어가서 놀란듯.... 도시락 때문은 아닐거에요.... 아마도...






조치원 버스 터미널... 청주까지 거리는 얼마 안됩니다만...


자전거로 다시 가고싶질 않아서....


앞으로도 역에 올때는 그냥 버스로 점프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오송역은 어떻게 가야되나.....



청주가는 버스는 자주 있어서 좋습니다.


자전거를 버스에 실어서 점프.



베란다에서 물로 목욕을 시켜주고....


자전거를 좀 험하게 굴리고 난뒤에 가장 간단한 청소방법은 물청소입니다.


그냥 물을 막 뿌리고 구동계에 솔질도 좀 해주고 하면 됩니다.


다만 주의할것은 물청소 후에 마른 걸레로 청소좀 해주고, 프레임에 들어간 물이 잘빠지도록 잘 거치해두었다가.


물이 마르는 즉시 체인에 윤활을 해야  된다는 정도만 염두에 두면 되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끝으로... 순천 여행 가보실 분을 위한 조언... (주로 1박 2일) 



순천만 여행가실분은 우선 가급적 날씨 좋을때를 고르셔서요. 


해지기 전에 순천만 공원에 도착하셔서 (저녘 다섯시 전에 입장하셔야됩니다.) 


배타고 한바퀴 돈 후 용산전망대, 낙조를 구경한 다음 천문대를 관람하고 (천문대는 밤 열시까지)


순천시에서 묵은후 아침 일찍 나와 아침을 먹고


순천에서 지금 하고 있는 정원 박람회를 돌아보고 돌아오면 


(관광안내서를 보면 추천 코스표가 있는데 가본분들 이야기들 들어보면 다섯시간 코스가 적당한듯.)



1박 2일 일정으로 완벽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니다.


순천 내에서 이동수단은 공영자전거를 이용하시면 되겠구요.



순천만 공원 바로 앞의 대대포구에서도 숙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방이 없을수도 있으므로 미리 알아보고 가시구요.


1인 이라면 게스트 하우스를, 2인 이상이라면 순천시에 모텔 등을 검색해서 전화로 가격 물어보고 방을 미리 잡고 가시는 편을 추천합니다.


식당에서 사장님께 물어보니 성수기가 아닐때는 숙박요금이 싼편이래요.


대한민국 기상청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드디어 용산전망대 가는 길입니다. 


겨울에서 봄까지는 철새를 위해서 통제된다고 하니 갈대길을 구경하고 싶다면 이 시기는 피해야 겠지요.





순천만으로 나가는 물길을 둘러싼 무성한 갈대밭.



그 한가운데에 사람을 위한 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마치 갈대의 바다.



습지+뻘밭+갈대밭 사이로 난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입니다.



불편한 클릿슈즈를 벗어버리고 맨발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물길을 따라 함께 이어지는 길을 따라갑니다. 





순천만을 향한 산 뒤로 돌아서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여기만 잠자리가 엄청나네요.




출렁출렁 대는 다리를 건너서~



이제 본격적으로 산 뒤로 올라갑니다.




바로 아래는 논.




이정표가 서있는데....


왼쪽으론 '용산전망대'



오른쪽으론 '다리아픈 길' 이라고 써있습니다.


센스가.... ^^




사진을 보정을 했어도 잘 안보이지만... 자전거 타이어 자욱이 있어요!!


자전거는 못들어오는 거 아니었음?!?!?


하지만 어떤 규칙의 필요성을 스스로 이해했음에도 남이 어긴다고 자신도 어기는 사람은 최악이죠.


여기서 자전거 탈생각은 아예 마세요.




 길 옆으론 무너졌었던가 해서 새로 조성중인 모양입니다.... 꽃이 뜨문 뜨문...




외롭게 스리.....




아아 자전거 타고 올라가면 정말 끝내줄텐데...라는 생각이 드는 길.


하지만 그러면 안됩니다.


오른쪽으로 전망대가 보이네요.



전망대에서




계속 올라갑니다





만드느라 고생했겠다~~~



오르다 보면 사진찍기 좋은곳이 곳곳에 있습니다.




보조 전망대






용산 전망대 도착 했습니다. 전경이 정말 좋아요.











경치는 정말 좋은데 실력이 없어서....




그래서 동영상을 찍어봤습니다.




내려갑니다.



여기저기서 게가...




앗 보기힘든 호랑나비 발견.




까만 녀석도 만났는데 금새 날아가버려서...




돌아가는 길쪽엔 흙먼지를 털어낼수 있도록 공기를 쏘아주는 장치를 설치해놨네요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돌아가면서도 몇장...


정말 제대로 담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올라가면서는 눈에 미처 안들어왓는데 중간중간에 순천만에 사는 동물들에 대한 소개가 있습니다.






다 왔다~




처음 입구 옆에 있던 박물관입니다. 천문대 역할도 합니다.




쌍안경이 설치되있는데 멀리 조업중인 배가 어슴프레 하게 보이길레 신기해서 얼른 아이폰을 대고 찍었습니다만....


너무 흐리게 나왔네요... 수평선 위로 울퉁불퉁한게 전부 배입니다.


마치 한줄로 늘어서있는것처럼 보이는건 망원렌즈가 거리 압축효과가 있어서 그런거구요




박물관 구석에 스탬프함이 있길레 보니...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것같습니다. 도장이 없더군요....




박물관은 주로 이런걸로 꾸며져있습니다. 




바닥에는 갯뻘모형...




좀더 둘러봅니다.








알 전시관이네요.




아름다운 순천만의.....(?)




프로젝터가 하나 나간모양이네요.


박물관이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천문대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요.


순천만은 낙조가 아름다운곳이라고 하니 해가 지기 전에 방문해서 낙조를 구경한담에 천문대를 이용하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천만 공원 입장시간은 다섯시까지고 운영시간은 해질때까지, 단 천문대는 밤 10시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영상도 조금 찍어봤습니다.





순천만 자연 생태 공원구경도 끝이네요. 이제 돌아가야 겠습니다.






식당에서 창을 통해 찍은 바깥풍경


순천만 자연 생태 공원 정문 앞쪽에는 식당과 민박이 작은 상가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대포구라고 하는 곳이군요.


생태공원 안에는 자전거를 못가지고 들어가기 때문에 이곳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잠시 맡기기로 했습니다.




꼬막 비빔밥.


수저 윗편에 놓인 꼬막 초무침이 매인입니다. 


"많이 넣어서 비벼야 맛있어요. 짜지 않으니까 많이 넣어서 드세요"


라는 사장님 말씀.




'많이'란건 참 애매한 개념이죠. 다 넣고 비볐습니다. 


근데 비벼놓고 나니 엄청 많다. 다 먹을수 있을까?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가급적 음식은 남기지 않는 주의



자전거를 맡겨두고.




입구 매표소.




티켓입니다. 안에서 추가로 돈들어가는건 배타는것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여기에도 박람회 마스코트가. 10월 20일까지군요.


흑두루미를 순천만의 상징으로 삼고 있는거 같습니다.


저는 보지 는못했구요. 계절이 안맞는듯.




입구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보이는 자연 생태관




공원안에도 습지가 있습니다. 


공원내 풍경 몇장.






'자연의 소리 체험관'


뭘까 궁금하죠.




요런식으로 되있습니다. 넓지는 않네요.




어디로 도망갈지를 몰라 헤메던 게 한마리. 이녀석을 찍고 계시던 스탭분 말씀에 의하면


'순천만은 정말 게판이에요'



자연의 소리관 옥상에서 한컷. 아래에 기차가 보이네요.




화장실 구석에도 게가 .......


거미나 바퀴 대신 게가 돌아다니는 동네....




가까이서 보니 레일위를 달리는 기차는 아니군요. ^^ 관광용 차량인 모양입니다.


요금을 확인 안했네요.



나루터에 배가 보입니다.



만 앞쪽을 슬쩍 나갔다가 돌아오는 코스. 요금은 보시는대로구요.


물이 너무 빠지면 운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가 갔을때는 물이 많이 불어있는때였어요.




배가 나갔다가 돌아오는데는 40분정도 걸리는 코스입니다.


나가는 동안은 배에서 해설을 들려주고 회항하는 동안은 갑판에서 바깥 구경을 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밖에 나가있어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해설을 들어보는것도 좋습니다.



마주 지나가는 배를 보면 손을 흔들어 줍시다~



몇장 찍어봤어요.









용산 전망대가 보입니다. 배내려서 올라가 봐야죠.











물이 빠지면 뻘밭이 드러나는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물이 차 있다보니 중간중간에 섬처럼 갈대밭이 보입니다.



만을 빠져나가는 곳에 새들이 놀고있구요.






귀환. 짧게 느껴지는 항해였습니다.


근데 내가 배멀미가 있던가 없던가? 하여튼 배가 흔들린다던가 해서 고생하진 않았네요.


순천가시면 꼭 타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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