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혹시 헬멧 빌릴수 있을까요?"

 

------준비-----

 

24년에는 처음으로 2월에 브레베가 열렸다. (라고 들었다.)

그리고 그 첫번째로서 23년에 열려 호평 받았던 제주 브레베가 첫문을 열게 되었다고.

 

2019년에 란도너에 입문했지만 그간 19년에 상주, 21년에 제주 한바퀴 퍼머넌트 한번, 23년에 지리산 나간것이 다였고, 작년도에 자전거 탔던 기억이 스스로 좀 성에 차지 않았던 차에, 오랜만에 한국 란도너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첫 시작이 제주 레이스!

 

한 10여년 전에, 제주도에서 일 할 기회가 있어서 제주에서 한동안 있었는데, 쉬는날에 서귀포시에서 제주시까지 반바퀴 정도를 당시 타던 MTB를 타고 1박2일로 돌아본적이 있다. 그때 너무 좋았던지, 나중에 이직을 하고 시간이 나고 나서는 거의 매년 몇변씩 제주에 가서 자전거를 타던지 올레길을 것던지 하고 있다. 물론 대게는 아내와 함께.

 

그런데 제주 브레베라. 그것도 올해 첫문을 여는.... 가고싶다.  꼭 가고싶다!

하지만 이미 100명 예약은 꽉찼고, (나중에 120명으로 늘었다.)

 

그때부터 혹시 누가 취소할까 싶어서 수시로 사이트를 들락거렸고, 어느밤 98명 예약으로 빈자리가 있는것을 본 순간! 바로 신청하고 신나서 배와 숙소를 단숨에 예약하고는 한숨 돌렸다.

 

두근두근하며 제주 브레베를 준비하는 단톡방에도 가입하고, 게시판도 매일 들여다 보면서 준비를 해나가는데...

 

'비오겠는데....?'

 

2월 말에 제주라고는 하지만 비바람이 심상치 않을거라는 소식, 2주 전부터 당일 제주는 비가 올거라고 기상청 예보가 있었고, D데이가 다가와도 비표시는 사라지지 않았다.

 

일주일 전부터는 비가 올거라고 간주하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제주가 아니었다면 포기했을 것이다.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제주였기 때문이고, 올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단톡방에서 여러분들이 알려주신 정보로 헬멧방수용 샤워캡, 비닐 덧신, 등을 사들이고, 나름대로 우중 라이딩 대비를 철저히 했다.

 

---- 제주로 출발 ---

 

23일밤 목포에 도착해서 자전거와 함께 배에 승선.

 

배가 도착하면 바로 움직여야 하니 가능한 일찍 잠을 청했다.

 

새벽 5시 기상. 다인 침대를 예약했기때문에 비몽사몽간에 옷을 챙겨입는데...

 

헬멧이 없다!

 

우중 라이딩 대비를 하다가 정자 중요한 헬멧은 그순간까지 생각도 안한 것.

 

혹시나 싶어 브레베 준비로 자원봉사 하는분께 전화를 드려 도움을 청하자, 일단 한번 와 보라고 하신다.

 

미리 준비해 주신 아침을 먹고, 걱정걱정 하며 브레베 출발지인 제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도착. 자원봉사자 분께 헬멧을 빌렸다. 다행히 맞는 헬멧이 있었다. 내 머리 디자인이 워낙 애매해서 좀 걱정했는데 딱 맞는게 있었다!

 

이번 브레베를 준비하면서 아침식사, 짐 맡길곳 등등을 고려하느라 한참을 고민했는데, 제주 브레베 자원봉사 여러분께서 모든것을 한방에 해결해 주셨다. 심지어 출발도 못할번 했던것을 달릴수 있게되었으니 감사에 감사를 드려도 모자랄 지경이다.

 

검차를하고, 브레베 카드를 받고 출발 신호를 기다린다. 두근두근.

 

---- 제주 브레베  200km ---

https://youtu.be/6nOegK393q8?si=Y_cfjW_sAbu5E7_B

 

비바람과 싸우며 그저 달리기에도 바쁜 나머지 CP에서 사진 찍은 몇장 외에는 남은 사진도 없다. 제주 KBS에서 촬영분을 방송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올려주어 나름 추억이 된듯 하다. 우연히 내가 찍히기도 했고....

 

브레베 완주 직후 남긴 기록을 보니 힘든 순간도 꽤 있었...나? 음.. 좀 춥기도 했고, 80km쯤에서 양다리에 다 쥐가 날뻔해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 (난 나는 쥐가 안나는 사람인줄 알았음) 그러기는 했는데...

 

모르겠다. 사실 저 영상이나 다른 유튜버들의 영상을 봐도 저길 내가 갔었나 싶은데가 꽤 있다.

 

 

다만 내가 기억하는 것은 해안선을 탈 때 제주의 바람을 타고 사방에서 뺨을 때리던 빗방울의 촉감.

 

처음에 꼈던 방수 장갑 안쪽에 물이 차서 그걸 털어내던 느낌.

 

CP에서 비때문에 젖은 장갑을 낑낑거리며 벗고 카메라를 꺼내던 순간.

 

그리고 달려가면서 따라가던,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던 같은길을 가는 랜도너들의 등.

 

생각해 보면 다 힘든 추억인데, 생각하다보면 가슴이 또 뛰고 있다.

 

그러니까 갈수 밖에 없다. 자전거는 요망한 물건이다.

 

그리고 첫 브레베에 제주에서 맞은 2월의 비는, 나에게는 일종의 세례가 되었던 것 같다.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라고 변명같기도 하지만 실제로 뭔가를 구체적으로 기억하는게 더 어려워 진것은 사실이다.

잊어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일 것이고

그래서 사진도 찍고 기록도 남기고 하는 것이겠지.

 

최근에 20~30대가 블로그로 유입이 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회적 동물로서 진화한 인간이기에 연결을 매우 중요한 것이고, 그로 인해 SNS 가 빠르게 성장한것이겠지만,

스스로 선택했다고는 해도 반 강제적인 연결로 인해 서로를 보여주고 들여다 보는것이 일상이 된 생활에 이제 다들 슬슬 지친것이 아닌지.

 

아니면 이또한 유행이라 그저 돌고 도는 것인지...

 

그래도 나중에 다시 돌아보기 위해 남기는 기록이라면

 

아직은 블로그 만한게 없는것 같다.

 

24년 2월 기준

왼쪽:
마이비데:비상용!
실란트 소분한 것
다트툴
Co2 2개,
상처용 밴드, 타이어안쪽에서 붙이는 패치
니트릴 장갑
체인링크
밸브코어 분해공구
Co2 인젝터

케이블타이(집툴)

오른쪽:
거버 다임 미니툴
후시딘
비닐봉투
시마노 멀티툴(체인툴포함)
리자인 포켓펌프
소화제
나프록센(소염진통제)
타이레놀
TPU 튜브
타이어주걱 2개

 

다 넣으면 이렇게.

 

사실 집 주변에서 탈때는 이정도까진 필요 없는데 종종 낯선 타지에 장거리를 타러 가다 보니 물건이 많아짐.

다행히도 작년 1년동안 멀티툴 한번 빼쓴거 외에는 쓸일이 없어서 내용물이 뭐였는지 잊어버린 김에 꺼내서 기록함.

 

클린처 쓸때는 펑크 대처도 많이 해봤지만 튜블리스로 오고 나서는 다행히 트러블을 겪은적이 없는데 이게 막상 닥치면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음.

일단 시나리오는 다트툴+실란트 시도해보고 안되면 튜브 끼운다 인데.... 과연...

요즘 전동미니펌프가 유행이지만 자주 안쓰는 부분인데 충전상태 유지 하기가 힘들거 같아서...

 

거버 미니툴은 안에 플라이어를 포함한 다양한 도구가 내장되어 있어서 급할때 든든함.

이전에 아내와 자전거로 여행간 섬에서 펑크가 났는데 림에 튜브를 고정한 너트가 죽어도 안빠져서 인근 농협하나로 마트 사장님의 도움으로 공구를 빌려서 겨우 해결한적이 있음.

그 이후로 따라쟁이 너구리님 유튜브에서 본 알리발 NEXTool을 사서 잘 가지고 다녔는데. 갑자기 몸체를 고정하는 볼트가 풀린이후로 신뢰가 안가서 (하지만 쓸만한 툴이었다) 대체품을 찾다가 찾은것이 이녀석인데, 자주 쓸일은 없지만(없어야 하지만) 가지고 다니면 든든한 툴이다.

 

비상약품 중에 나프록센은 주로 관절 이나 신경에 직접 생기는 염증으로 인한 통증에 잘듣는 약임. 그 상황이면 당연히 그만 타는게 좋겠지만 그게 안될때가 있으므로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닌다. 10여년 전에 좌골신경통을 심하게 앓을때 알게된 약종류 인데 다행히도 최근엔 쓸일이 없었음.

그외 2일 이상 라이딩 갈때는 케토톱이나 케펨을 챙겨감 (부착형 약물 파스) 무릎 통증이 종종 있어서....

 

후시딘은 이전에 MTB타고 1박2일로 섬진강 갔다가 정강이와 엉덩이(새안장으로 인한 안장 허벅제 마찰) 에 상처가 난 상태로 달려야 했던적이있는데 그때 상처가 악화되는걸 막아줘서 도움이 많이 됨.

 

케이블타이는 국토종주때 스피커니 뭐니 바리바리 달고가다가 떨어져나간 홀더 등을 자전거에 임시로 고정하는 등... 요즘은 그럴 일이 별로 없지만 혹시나 해서 몇개 가지고 다님...

 

그외 절연테이프 하나정도 가지고 다니면 좋은데.... 그것까지는 안들어가네....

 

 

1년전 기변한 시커먼 녀석, 작년 3월 대전에서 가져옴.

모델명이 무려

자이언트 TCR 어드밴스 Pro Disk 1 AX 도대체 모델명이 머리에 들어오질 않는다. TCR 이외에는....

 

크로몰리 로드 잘 타고 놀았지만 카본 자전거를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작년 (2022년) 봄은 정말 자전거를 구하기가 어렵던 시절이었다.

 

원래 생각했던 조합은

 

카본 프레임+카본 휠셋.

 

이정도 사면 뭐 내가 바꿀게 없지 않을까 하고 가성비의 자이언트 모델을 보고있었다.

 

하지만 내게 맞는 사이즈의 모델이 없었고... 결국 찾아낸건  스램 이탭 구동계에 파워미터까지 달린 놈이 내 손에 똭.

 

이 정도 까지 갈 생각은 아니었는데... 였지만...

 

막상 써보니 전동구동계는 너무나도 편했고.... 올해부턴 파워미터도 잘 써먹고 있다.

 

스램 라이벌 이탭 세트에 포함된 브레이크가 문제였는데, 근처 샵에서 블리딩 한후 최소한 앞브레이크는 제대로된 브레이킹 감이 나와서 지금은 아주 만족중.

 

원래 타던 굉천 1호 크로몰리 로드는 4000km정도 탄거 같은데... 랜도너스 한번 참가한것 이외에는 거의 자전거 길 위주로 다녔고,

 

이번에 타는 굉천 2호는 작년에는 역시 주로 자전거 도로를 탔지만... 올해는 도로 라이딩을 주로 좀 해볼려고 하는중

 

화순 거리도 달려보고..

고흥 해변에도 가보고....

 

간단 리뷰를 해보자면.

 

매우 저렴한 소라급 크로몰리 + 알루휠셋 자전거를 타다가.

카본프레임+카본휠셋+12단전동구동계로 한방에 넘어온건데.

 

승차감 : 상당히 좋아졌다. 잘 닦인 도로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자전거 도로나  뚝방길 등에서 오는 진동의 결이 다르다.

 

속도 : 솔직히 잘 모르겠음. 근데 한해 한해가 다른 나이 인지라 체력의 기본값이 떨어져서 그런거 같기도 함.

 

클라이밍 : 이전에 타던자전거가 원래 50.34컴팩트 + 25T 조합이어서 처음 랜도너스 나가서 이화령에서 죽을뻔한 뒤....

스프라켓을 34T로 바꿔서 한참 다녔던지라... 현재의 48.35에 최대 30T 조합인 지금이 더 힘들다. 다만 자전거 자체가 가벼워지고 업힐 요령이 좀 늘어서 상쇄되는 느낌이 있기도 한데.. 스프라켓을 36T로 갈생각도 했었지만 평지에서 기어를 작게 쪼개타는 맛을 알아버린 지금은 좀 고민되는 부분.

 

어차피 AXS 는 전부 호환이 된다고 하므로 체인링을 46 33으로 바꾸면 어떨까 싶기도 한데.... 일단은 타보는중....

 

하차감 : 살때 가성비를 최우선에 두다보니 메이커고 색깔이고 고를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만, 너무 까매서 데칼 주문해서 몇개 붙히고 나니 지금은 꽤 마음에 듬.

 

올해 신모델들 보니 비슷한 스팩이 가격이 100만원 가까이 오른듯... 이걸 좋아해야 하나....

기어스를 하다 보면 배를 탄 상태에소 빠르 달려들게 되는 미션이 있는데 이때 경사진 모래 언덕에 배 앞머리가 박히면서 배 뒷부분에 허공에 뜨는 바람에 더이상 진행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해법으로는 배의 후미 아랫부분에서 위를 올려다 보면서 조금씩 이동하다 보면 X 버튼이 활성화 되면서 해결되거나, X 버튼이 활성화 되지 않았지만 누르다 보니 되는 경우도 있는듯 하다.

 

하지만 이런방법이로 해결이 되지 않으면 결국 배 위치를 리셋해야 한다.

 

 

1. 대기실로 이동한다. (게임을 종료하거나 주매뉴까지 갈 필요는 없다.)

 

2. 난이도를 바꾼다. 경고 메세지가 나오는데 그냥 확인해 준다. 그리고 다시 원래 난이도로 바꾼다.

 

3. 캠패인을 계속 해보면 배의 위치가 리셋되면셔 진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주의사항

 

 

1. 맵이 리셋된다. 시작 포인트와 현재 포인트 (기본지점?) 만 보이는듯 하다.

 

2. 해당 맵에서 진행된 잭 (봇) 의 업그레이드가 초기화 된다. 단 포인트는 돌려주는 듯 (정확하지 않다.)

 

약간의 패널티는 있지만 첨부터 다시할 바에야 게임을 접겠다 싶을때는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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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영산강 하굿둑까지~ 인증센터 근처 이비가 짬뽕에서 점심먹고 다시 올라와서 승촌보 들러 귀환...

 

  • 200km 채우느라 승촌보에서 약간 상행
  • 왼쪽 뒤꿈치 위로 통증
  • 오른쪽 오금 통증 발생
  • 패달링을 억지로 당기듯 무리해서 그런듯
  • 오늘로 굉천호 마일리지 2000km

 

 

 

느러지 전망대 터주대감 견공님
173km쯤에서 안장이 덜커덕! 세차후 녹방지를 위해 뿌린 윤활유 때문인듯.
휴대공구로 해결

기간 2019년 7월 8일 ~ 7월 11일

 

여정

 

 

 

동해안 종주 준비물

 

국토종주 때와 거의 같습니다.

 

  • 자전거 - 벨로라인 2do only 100,
    • 타이어 - 슈발베 듀라노 DD 23mm  <- 펑크에 강한 타이어중의 하나죠.
    • 브레이크 - 시마노 105 캘리버 <- 브레이크는 생명이죠.
    • 페달 - 시마노 MTB용 클릿 <- 역시 여행은 MTB 클릿이 편한듯 합니다.
    • 안장 - 셀레 산마르코 안장 <- 기본안장과 비슷한 크기로 골랐습니다. 이미 적응이 되었거든요.
    • 림테이프 교체 <- 국토종주 마지막 날부터 림쪽으로 펑크가 나서 동해안 출발 전날 교체. 이후 아직 펑크 없습니다.

거의 같은 사이즈에 디자인입니다
교체한 Ritchey 림테이프는 폭이 17mm, 기존것은 재보니 13~14mm 정도인듯합니다.

  •  가방
        • 오르트립 안장가방 L 사이즈 (구형) <- 그냥 검증된 가방이죠. 써보니 역시 좋습니다.
        • BM웍스 프레임백 <- 요즘 나오는 폭이 70mm 이상인 보조배터리는 안들아갑니다. 대신 프레임 백중에 높이가 낮아 좀 덜 둔하고 신축성이 있어서 보기보단 잡다한 것이 많이 들아가 좋습니다.
        • 다이소 물병 파우치 <-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고 핸들바와 스템에 케이블 타이로 고정했습니다. 물론 제품화되어 나오는 것에 비할수는 없겠습니다만 저는 쓸만 했습니다. 끈을 당겨 입구를 좁힐수 있어서 내용물이 빠져나갈 염려도 없고요. 입구부분에는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서 형태가 유지되도록 틀을 만들어 주면 좋습니다.

     

 

 

  • 기타 자전거에 부착 
    • GPS 속도계 (가민) <- GPS루트를 넣어가서 길도 확인하고 심박계 있으면 페이스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 바플라이 속도계 거치대 <- 구성품이 많은게 장점.
    • SJ4000 액션캠 <- 유명한 짭프로죠. 방수케이스에 USB 케이블 구멍을 내서 촬영과 동시에 보조배터리로 충전
    • 리자인 로드드라이브 펌프 <- 160psi 주입 가능. 굉천호에 어울리는 디자인 때문에 선택
    • 시트튜브에 물병케이지 추가, 핸들바에 블루투스 스피커 설치를 위해 토픽마운트 베사 x 2 <- 프레임이 물통 케이지를 하나 밖에 달 수 없어서 추가. 인적없는 먼길을 가자니 스피커도 있어야겠고...
    • 토픽 모듈라 자바 케이지 <- 여러가지 크기의 둥근 물건을 고정할수 있어 거의 스피커 거치에 특화된 케이지입니다.
    • 우측 포크에 라이트 거치대, 추가 물병 케이지 설치를 위해 토픽 케이지 마운트 <- 물통 케이지 하나 더있는게 무진장 유용 했습니다. 라이트를 핸들바에서 내린것도 장점이구요.
    • JBL flip 4 블루투스 스피커 <- 방수이고, 음질이나 볼륨이나 괜찮습니다.
    • 세림 라이트 거치대 고급형 <- 역시 튼튼하고 좋아요.
    • 블랙울프 미니줌 라이트 + 18650 전지 예비 2개 <- 솔직히 아주 좋은 라이트는 아닌데... 가성비는 최고인듯
    • 문라이트 네뷸라 후미등 <- 충전형, 밤에 충전을 깜빡하거나 조작 미스로 방전됬을때를 대비해서 후미등은 건전지 형을 하나 더 챙기도록 합니다.
    • 켓아이 안전등 LOOP2 앞/뒤 세트 <- 충전형 후미등 한개론 좀 부족한듯 해서... CR2032 를 쓰는 앞뒤 안전등 세트입니다. 날이 흐리거나 해가 지기 시작하면 항상 점멸모드로 켜고 다녔습니다. 안전 점멸등은 앞은 백색, 뒤는 붉은색이 기본입니다.
    • 판쵸우의 <- 비가 많이오면 입기도 하고.. 바닥에 깔 수도 있고.. 쓸모가 많습니다.

 

 

  • 공구
    • 리자인 Alloy Drive CO2 에어펌프 킷 + CO2 2발
    • 슈발베 SV15 튜브 2개<- 장거리 탈때는 왠만하면 두개 챙기는게 좋을듯합니다.
    • 리자인 스티커형 패치킷 <- 부피땜에 준비해 갔는데 한번 패치한 부분이 떨이지기도 했고 나중에 검색해 보니 로드 타이어의 고압을 스티커형은 잘 못견딘다고 하더군요. 근데 작아서 그냥 들고 갔습니다.
    • PRO 자전거 미니툴 15<- 체인툴, 드라이버 때문에 챙김
    • 아이스툴즈 육각렌치 세트 6+1 (매일 사용) <- 작고 가벼운 세트라... 피팅도 조절하고 이것저것 조여주고... 잘 써먹었습니다.
    • 고리형 벨크로, 140mm 케이블 타이 여러개 (잘 써먹음) <- 프레임에 여러가지 고정하는데도 쓰고 고정이 불안하면 묶기고, 물통 케이지에 커피나 생수병도 고정하고... 아주 요긴합니다.
    • 체인오일 작은 용기 <= 대충 200km마다 오일링
    • 이번에는 펑크를 겪지 않았습니다. 림테이프 교체한게 정답이었던것 같습니다.

 

  • 기타
    • 두통약, 배탈약, 소화제, 넓은 밴드 등 응급 약품 <- 안썼습니다. 계속 챙겨다닐 계획입니다.
    • 얇은 반소매 상하의, 양말 (평상복) <- 숙소잡으면 저지랑 빕부터 빨아서 널아놓고 이거입고 나가서 밥먹고 시장보고 했네요...
    • 피스넷 5구 멀티 충전기 <- 5구가 항상 꽉참. 가민, 배터리, 스피커, 후미등, 핸드폰....
    • 국토종주 수첩 <- 시작할때 사가는게 편합니다. 저지주머니를 쓸경우 작은 락앤락 봉투에 넣고가면 땀과비로부터 안전합니다.
    • 2015년도 이전 수첩을 가지신 분들은 수첩에 동해안 자전거길 경북구간이 없습니다. 유인 인증센터에 가면 추록을 주니까 꼭 받아가세요.

 

  • 끝으로......
    • 짐은 최대한 줄이세요. 짐의 부피와 무게가 여행의 쾌적함을 좌우합니다. 동해안 경북코스와 강원도 임원 부터 시작되는 코스는 업다운이 제법 있습니다. 무거우면 그만큼 힘들겠죠? 제가 끌바 하는 분을 워낙 많이 봐서... 물론 펑크 대비는 무조건 해야지요.
    • 먹는만큼 간다기보다... 먹어야면 갈 수 있습니다. 보급에 신경쓰시고, 특히 물을 많이 마시고 또한 물통을 기회있을때마다 채우세요. 여름엔 특히 중요합니다.
    • 2019년의 경우 7월 12일이 동해안 대부분의 해수욕장 개장일입니다. 한창 일때는 해수욕장 구간을 통과할때 차와 사람이 너무 많아 힘들수 있습니다. 미리 대비하시고 안전 라이딩 하세요.
    • 상행과 하행중에 상행을 추천 드립니다. 상행기준으로 경북구간 (하루구간) 강원 첫날 구간이 가장 힘듭니다. 체력이 좀 있을때 통과하는게 좋겠지요.
    • 바람이 정말 강한날은 특히 조심하세요. 종주 첫날 바람이 심해 자전거거 옆으로 밀려 다운힐이 더 힘들더군요.

북한강 종주 113.53 km (춘천 신매대교 인증센터에서 밝은 광장 인증센터, 동서울 종합 터미널 까지)

 

 

 

 

  • 북한강은 그냥 아름답고 무난하고 쉬운 코스입니다.
  • 홍천을 거쳐 춘천시에서 숙박할경우, 모텔이 주로 효자동에 많이 모여있는데 홍천에서 오는 시외 버스는 남부시장에서 하차하면 바로 효자동입니다. 제가 도착하던 때 (어제)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덕분에 비를 별로 안맞을 수 있었습니다. 시외버스로 갈경우 무조건 터미널까지 가지 마시고 편한쪽에 내리세요. 터미널 전에 세번이나 서더군요.

 

북한강 종주의 시작인 신매대교 인증센터는 춘천 터미널 부근에서 10km 정도 올라가면 이 부근에 있습니다.
죽죽 달립니다. 비는 안옵니다. 감사합니다!!
북한강 코스에서 유명한 자전거 데크길
도장도 찍고
또 찍고
어느새 도착!
기념이라 찍기는 한다만은....

이후 한강 자전거길을 타고 동서울 터미널로 향합니다.

 

스팀 세차중.

바닷바람을 삼일이나 맞아서 어차피 세차는 해야하고... 마침 자전거길에 위치한 샵에서 스팀 세차를 받았습니다.

원래는 부착물을 다 떼어야 하는데 시간도 없고 해서 구동계 위주로만 받기로 했습니다.

 

깔끔
깔끔

이후 동서울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점프.

 

 

홈 스위트 홈~~  요리 달인 아내의 선물.

 

결국 나는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그대 있는 집을 향해서 달립니다.

 

이번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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