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24년) 5월 4일 광주 600K 브레베를 DNF 하면서 앞, 뒷타이어를 전부 교체함.

 

그 이전에는 슈발베 원 튜블리스 타이어를 잘 쓰고 있었는데, 브레베 이틀차 몰아치는 비바람속에서 펑크가 나고, 다트툴로 시도한 펑크 때우기가 실패하면서 마음이 꺾여버림.

 

이후 겸사겸사 그전에 봐두었던 비토리아 코르사 NEXT 28C 타이어로 앞뒷타이어를 다 교체하기로 했다. 타이어는 감사하게도 안방마님이 사주심.

 

이후 교체한 타이어를 달고 천안당진 브레베 600km를 포함하여 1700km를 달린 상태에서 섬진강 라이딩후 뒷타이어 옆구리가 실밥이 터지고 살짝 부푼것을 발견.

 

튜블리스 타이어의 경우 실밥이 터지거나 살짝 금간것은 괜찬지만 부풀면 무조건 교체! 해야한다고 들었던 터라 얼른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같은 타이어를 주문했다.  가격은 7만원

 

앞타이어는 마모한계선 (TWI) 홀이 아직 무난하게 남아서 뒷타이어만 교체했다. 기존타이어를 탈거하고 실란트를 따뜻한 물로 닦아낸후 낑낑 거리면서 타이어를 끼우고  장펌프로 바람을 넣자 바로 비드가 자리를 잡았다.

 

밸브코어를 분리하고 주사기로 실란트를 넣고 흔들고 눞이고 돌리고 돌리고~~

 

하고 다음날 새만금방조제, 고군산도에서 60km 정도 라이딩 상태 OK

 

내 휠셋 (자이언트 SLR1)과 이 타이어는 궁합이 좋은것 같다. 요령이 부족해서 타이어를 끼울때마다 낑낑대기는 하지만 비드가 자리도 잘잡고 실란트를 넣지 않은상태에서도 꽤 기밀이 잘 유지된다.

 

이전에 썼던 슈발베 원도 설치는 편했지만 새로 설치한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타이어에 바람이 빠지면 비드면이 쉽게 이탈하는 현상이 있었다. 집에서야 장펌프도 있고 튜블리스 세팅용 에어탱크도 있으니 상관없지만 좀 멀리 나갔을때 이러면 좀 곤란하지 않나....

 

이 타이어는 성능은.. 잘 모르겠고 많은분들이 추전하시고 세팅이 편하고 가성비가 꽤 괜찬은듯 해서 앞으로는 당분간은 계속 쓰게될것 같다.

 

5월에 펑크때문에 브레베를 포기했을때는 잠깐 다시 클린쳐로 가야하나 고민도 했지만 (휠셋이 클린처를 지원했으면 그때 기분이면 당장 갔을듯) 결국 튜블리스의 승차감 땜에 주저앉음... 사실 생각해 보면 근 1만km를 타는동안 타이어는 4세트 썼고 주행중 펑크는 한번 뿐이었으니 그만하면 쓸만 하지 않나 생각한다.

24년 10월 9일 나주 라이딩 후 앞, 뒷 변속기 배터리를 서로 바꿔 끼운 직후 뒷 변속기가 먹통이 되었다.

 

증상은 변속기가 반응하지 않고 변속기 버튼을 길게 누르면 평소의 녹색이 아닌 녹색+오렌지색 불빛이 빠르게 깜빡이는 상태로 넘어가는데 (펌웨어 업데이트 모드)  핸드폰의 AXS 앱에 연결하면 업데이트를 하라고 지시가 나오고 업데이트 완료후 OK 메세지가 나온후 램프가 꺼지는데 그 이후로도 정상작동하지 않고 같은 상태가 반복됨

 

또한 배터리를 끼울때 녹색램프가 잠깐 점등되어야 하는데  점등되지 않음.

 

변속기 자체의 버튼을 한번, 또는 두번 눌렀을때 변속기가 단독으로 위아래 위치로 움직여야 하는데 변속기가 반응하지 않음.

 

찾아보니 21년 즈음에  특정 업데이트후 뒷변속기가 슬립모드에서 깨어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적이 있다고 함.

 

일단 배터리를 분리하여 완충후 다시 연결하고 페어링을 다시 진행하자 정상작동 됨

 

페어링 방법

1. 뒷변속기 버튼을 길게 누른다 (녹색램프가 천천히 점멸)

2. 이상태에서 앞변속기 버튼을 길게 누름 (녹색램프가 빠르게 점멸하다 꺼짐)

3. 좌, 우 레버 변속기 버튼을 길게 누름 (녹색램프가 빠르게 점멸하다 꺼짐)

4. 뒷변속기 버튼을 길게 누름 (녹색램프 점멸 꺼짐)

5. 뒷변속기를 마스터로 해서 나머지가 패어링 됨

 

페어링후 정상작동 하였으나 평소에 시퀀셜 모드로설정해서 쓰고 있는데 설정이 꺼져서 재설정 해줘야 했음. 아마 배터리 분리하고 있는동안 뒷변속기가 내장 배터리 (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잠깐잠깐 분리했을때 세팅이 유지되는 걸로 봐서 있기는 한것 같다.)방전되면서 리셋된게 아닐까 추정중.

 

이번에  알게된 것

sram axs 변속기는 슬립모드로 있다가 움직임이 감지되면 깨어난다. 진동감지 센서가 있다는듯.

앞,뒷변속기 둘다 페어링 되지 않은 상태에서 버튼을 한번, 또는 두번 누르면 각각 위 아래로 변속이 됨 (변소기 자체 테스트용), 이번에는 그것도 작동하지 않았음.

호환배터리는 평소에는 잘 작동하나 방수가 잘 안되고 겨울에 전압이 확떨어지는 문제가 있는듯.

 

내 자전거는 22년 봄에 구입했고 현재 약 9300km를 라이딩 함. 스램 배터리는 한번도 방전된적이 없고 자주자주 충전해서 쓰고 있지만 문제를 일으킨것은 이번이 처음. 라이딩 후에 일어난 문제라 다행이지 브레베 중이거나 했으면 아주 난감했을듯 싶다. 역시 신뢰성은 기계식이 최고인듯.

 

바람에 구르는

떨어진 꽃잎

아쉽지만 또 만나리

 

 

전날 참가한 임실 메디오폰도에서 본 벚꽃이 아쉽기도 하고, 날씨도 좋아서 가까운 곳에서 꽃을 보러 가기로 했다.

 

작년에 참가했던 나주금성산 메디오 폰도 코스가 꽤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코스는 그것으로 정하고

 

나주에서 출발.

 

 

 

 

꽃비를 맞으며 달리고

 

 

 

생선구이 점심도 먹었다.

 

올해 벚꽃은 이걸로 볼만큼 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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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할때는 좋았지.

 

섬진강 자건거길은 매년 자전거를 타러 간다. 1박 정도로 잡고 느긋하게 달리면서 경치구경하고, 화개장터도 들렸다가 광양에서 복귀하는 스케쥴.

 

그런만큼 임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코스는 상당부분이 익숙하기도 하고... 메디오폰도 신청해서 느긋하게 경치를 즐기면 좋겠구나 싶어서 아내와 함께 참가하게 됨.

 

그랬는데.

 

1. 시작하자마자 동선이 겹쳐서 엄청난 혼잡이 발생함. 이곳 체육관 구조가 이상한건지? 준비 미숙인지? 출발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2.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 갑자기 정지 - 서행이 이루어지기에 보니, 커다란 공사차량 때문에 길이 막혀있었다. 물론 현장이야 토요일에도 돌아가는 법이지만, 이정도 규모 대회를 진행하려면 사전에 협의해서 한시간 정도라도 대회 진행에 지장이 없도록 협의하던가 코스를 바꿔야 했던게 아닌지?

 

3. 전반부 진행되는 코스가 차량이 너무 많은 곳이었다. 뭔가 진행이 불편했다.

 

4. 첫번째 보급소에서 보급이 떨어져서 못먹었다. 느린데 보급도 못먹으면 맘이 아프다.

 

우리는 상당히 실망해서 다운된 기분으로 남은 코스를 달리기 시작했다.

 

그랬는데.

 

 

코스가 섬진강 자전거길로 접어들자... 벚꽃들이 반겨주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섬진강 자전거길은 상당구간이 자동차 도로와 겹치기 때문에 벚꽃 개회시기에는 매우 주행히 힘들어서 우리는 보통 벚꽃 개화시기를 피해서 오다보니 섬진강의 벚꽃을 자전거 타면서 제대로 본적이 없었다.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자건거를 세우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란폰도 하면서 처음 보는 그림...

 

섬진강길 벚꽃은 정말 아름다웠다.

 

덕분에 마음이 좀 풀림.

 

그리고 제2 보급소에서는 바나나와 ... 아니? 방금 구운 따땃한 도너츠가 제공되었다.

 

결국 섬진강변의 벚꽃과 따뜻한 도너츠에 마음이 풀렸다.

 

 

완주할때는 기분좋음~

 

 

임실 시내에서 치즈도 사고 팥칼국수도 먹고 기분좋게 복귀했다.

 

지역상품권을 기념품으로 주는건 참 잘하는것 같다.

 

결론 : 섬진강 벚꽃이 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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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중에 기사들 보니 꽤 성황리에 마쳤고 대성공 했다고 한다.

 

난 벚꽃이랑 도너츠  빼곤 다 별로였는데....

'가본중 가장 즐거웠던 그란폰도'

 

 

간단하게 준비하고 간다고 가긴 했지만 사실 가민 엣지랑 물통 빼고는 다 필요없었던 세팅.

 

거리가 애매하여 집에서 직접가기로 하고 04:30분 출발, 아내가 전날 싸준 김밥을 먹으면서 곡성으로 이동했다. 식었는데도 엄청 맛있었다.

 

가던중에 휴게소에 들러 시원하게 근심을 내려놓아서 좀 졸리긴 해도 컨디션은 굿!

 

고성읍에 접어들자 이미 차량들이 주욱 늘어서 있고 서행이 시작됬다. 이러다간 늦겠는걸? 출발지점 도착하기 전 중간에 박물관 주차장에 차들이 있는걸 보고 얼른 주차했다.

 

출발지 도착시간이 늦어서 추첨권도 넣지 못했는데 사실 추점을 기다려 본적이 없긴 하다.

 

 

어차피 앞에서 출발해봐야 뒤로 밀릴거기때문에 느긋하게 뒤에서 출발한다.

 

KOM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는... 정확히 말하면 써봐야 의미가 없는... 몸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겨우 컷오프 면한듯) 그란폰도에 나가는건 순전히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 이다.

 

그렇기 때문에

 

 

먹고

 

또먹고

 

보급이 매우 중요하다!!

 

차량이 통제된 도로에서 안내를 받으면서 자전거라는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경치를 즐기며 달리고 먹는.... 그런걸 즐기러 참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내와 종종 메디오 폰도에 함께 나가는데 늦게 도착해서 먹을게 떨어지면 맘이 아프다.

 

 

무사히! 완주~

 

78km지점에서 낙차하신 분을 봤는데 구급차가 막 도착한 참이었다. 별일 없으셨기를 바란다.

 

이번 고성그란폰도는 응원해 주시는 분도 많이 봤고 많은 분들이 요소요소에서 진행을 도와주셔서 달리는 내내 좋았던거 같다.

 

특히 그 어떤 대회보다 화장실을 신경써서 준비해 주셨는데 자전거 이벤트에서 여성 라이더들이 겪는 불편을 생각하면 정말 잘 생각하셨던것 같다.

 

내년에도 별일없으면 꼭 참가하고 싶다. 그때는 볒꽃과 시기가 딱 맞으면 기가 막힐텐테.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햄버거'

함평 하나로 마트 햄버거

 

아내는 일단 부산에서 브레베에 데뷔는 했다. 100km브레베 포퓰레르.

 

하지만 이전에 100km를 안뛰어 본것도 아니고 200km를 뛰어야 진짜 데뷔가 아닌가~ 하는차에 마침 광주 신안 200km 코스가 딱 적당해 보인다

 

란도너스 코리아 사이트에 의하면 거리 204km 에 획득고도 1060m로 거의 평지로 보이고, 신안군 증도를 반환점으로 갔다 오는 코스라서 광주 주변을 제외하고는 차도 많지 않을것 같다.

 

아내는 하루에 200km는 처음이지만 (이전에 하루종일 걸려서 140km정도 가본적은 있다) 용기를 내서 도전해 보기로 했다.

 

사실 된다고 알고 하면 도전이 아니지. 그녀는 용감하다.

 

다섯시 반쯤 운암 MTB앞 공영주차장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참가인원이 작았다 한 스무명?

 

6시 출발 하자마자 역시 다들 빠른페이스로 치고 지나갔다. 오후 세시쯤 끝낸 분들도 많지 않을까?

 

우리는 천천히 우리 페이스로 달리기 시작했다.

 

 

 

첫번째 CP를 그냥 지나쳤다가 다시 오기도 하고.

 

 

한적한 길을 달리고 달려서

 

 

증도 끝에 CP2 왕바위 식당에 도착.

 

벌써 세번째 펑크가 났다며 곤란해 하시는 란도너 분을 만나서 여분으로 챙긴 튜브와 펌프를 꺼내 드리고 정비하시는 동안 식사를 하기로 했다. 속도가 빠른 분이라 출발하고 금방 헤어졌는데 꼭 완주 하셨기를...

 

점심으로 장어탕이랑 낙지비빔밥을 세상 맛나게 먹었는데.. 어 사진이 없네.

 

이집엔 순둥순둥한 백구랑 호시탐탐 손님들 상을 노리는 고양이가 있다.

 

 

풍광이 멋진식당.

 

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길... 아내는 슬슬 힘들어 한다. 거리도 거리지만 평소 둘이 놀러다닐때보다는 빠른 페이스 탓.

 

쉴때마다


눕눕....... 근데 사실 잠깐 눕는게 도움에 꽤 된다고들 한다.

 

다시 함평에 도착

 

한때 베이커리를 취미로 했던 아내는 새로운 동네에 새로운 빵집을 보면 꼭 들러볼 만큼 빵을 좋아하지만 동시에 맛평가에는 박하기도 하다.

 

그런 아내의 말씀 .

 

"이게 이렇게 맛있을 일이야!!!"

 

하며 웃는다. 차로 갔으면 거들떠도 안봤을텐데.

 

 

 

그리고 배고플때는 쇼핑을 과하게 하신다. 너무 먹어서 이후로 좀 힘듬.

 

 

함평에서 다시 CP3 도장을 찍고...

 

 

다시 쉬엄쉬엄 쉬어가면서 페이스 조절.

 

그리고

 

13시간 06분 만에 완주!!

 

브레베는 자고로 시간을 꽉 채워서 들어가는게 제일 좋다고 했다.

 

수고했었요~

 

"준비는 다 하셨어?"

 

"그럼! 완벽하지!"

 

이번 브레베는 대구에서 진행된다. 처음으로 나가보는 300K, 게다가 거리가 좀 있기 때문에 전날 숙박을 하고 당일 복귀는 무리라고 판단해서 브레베 당일도 미리 숙소를 잡았다.

 

 

마눌님께서 함께 가주신다고 해서 (브레베 당일은 대구에 친구도 만나고 놀러다니신다고) 전날 저녘 함께 대구로 출발, 숙소 근처에서 맛난 저녘도 먹고 수성못 근처라 산책도 하고, 일찌감치 들어와서 자전거를 확인 하는데.....

 

앗! 속도계를 안들고 왔다.

 

요새 하도 뭘 잘두고 다녀서 모든걸 더블체크 했...다고 생각했는데... 가민을 두고왔네.

 

나는 심각한 길치다. 네비없이 초면인 도로를 300K 뛴다는건 일단 심리적으로 무리다.

 

순간적으로 포기하고 아내와 함께 대구관광이나 할까 하는 생각이 스쳤으나......

 

마침 출발점이 위바이크 샵이니까 일단 가서 핸드폰 거치대를 사서 핸드폰으로 진행해 보자. 라고 결정.

 

입문때 한동안 쓰다가 가민 구입이후 안쓰게된 오룩스 맵이 폰에 깔려있는걸 확인하고 불안한 마음을 누르고 일단 잠이 들었다.

 

담날 새벽 다섯시부터 위바이크에 도착해서 문열기를 기다림.

 

잠시후 스탭분께서 도착하셔서 (스텝분들께 상시 감사합니다. 이런 새벽부터 자정넘어까지.... ) 사정을 설명하고 핸드폰 거치대를 구입. 다행히 추천해 주신 물건이 이전에 쓰던 비엠웍스 슬림 6 제품 이라 익숙해서 금방 거치하고 스탠바이함.

 

오룩스 맵이 구버전이라 그런지 출발시에 맵정보를 계속 TTS로 떠드는 통에 당황해서 일단 볼륨을 확 죽이고 출발을 기다렸다.

 

준비중... 두둥.

그리고 출발...

 

언제나 그렇듯이 CP외에는 사진도 안찍고 그저 열심히 달렸다. 원체 평속이 느려서 완주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 그렇기도 하고 평소에도 라이딩할때 거의 사진을 안찍기도 하고....

 

좋은날씨에 코스가 정말 좋아서. 다소 힘들기도 했지만 풍경구경하면서 정말 즐길수 있는 라이딩 이었다.

 

116km지점에서 점심 장터국밥

 

 

 

205 km 지점에서 저녘으로 볶음밥

 

 

 

 

원체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몸이라 브레베 중에는 중식은 피하는 편인데, 이번에 시험삼아 도전해 보았다. 커피 끊은지 거의 1년이 되가면서 속이 좀 좋아지기도 했고...

 

저녘전에 200km가 다가오면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었는데, 식사후에 마치 다시 달리는것처럼 몸에 활기가 돌아서 스스로도 신기할 정도였다. 다만 엉덩이는 첨이 엄첨 아팠음.

 

해가 지면서 베테랑 란도너 한분 뒤에 붙어서 열심히 달려서 팔조령까지 달림. 그분은 팔조령 전 마지막 보급을 하러 편의점에 들리시고 나는 저지주머니에 떡도 하나 남고 해서 그걸 먹고 바로 팔조령으로 올라갔다.

 

밤중이라 차가 없고, 체력 안배도 할겸 첨부터 아예 와리가리 신공을 쓰면서 팔조령 정상에 도착

 

 

했는데. 딱 요때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함.

 

마지막 다운힐을 넘어 위바이크까지 열심히 달려서 무사 복귀.

 

 

유튜버 뿔난 꼬냉이 님과 사진도 찍고

 


인증메달도 구매함

 

항상 거의 끝에 매달을 구매하는데 쫌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이번에 400k 뛰러가는데.. 늦게 도착해서 못살까봐 살짝 걱정이 된다.

 

숙소도착해서 아내가 준비해준 맥주와 안주를 먹었는데 술은 별로 안들어 가고 잠을 자려는데 피곤해 죽겠는데 바로 잠은 못들고 눈을 감자마자 낮에 달린곳을 달리는듯한.... 그러다 잠이 들었는데 또 두시간마다 깼다. 몸에 긴장이 안풀리는듯.

 

보통 200 뛰고나면 일단 잠들면 죽은듯이 자는데... 실제로 깊은잠을 잔건 그 다음날 밤이었던듯.

 

담날 집으로 오는길에 휴게소

 

입맛이 돌아서 너무 많이 시켜서 이걸 어캐먹지 했는데. 결국 다 먹고 옴... 소화도 잘됨.. 약간 몸이 비상상태 였던듯 하다.

 

어쨌든 이로서 300K  첫도전은 성공적!!!. 그럼 400K... 가야겠지? 랜도는 400부터! 라고들 하시던데....

 

 

24-04-03

 

22년에 자이언트 TCR 완차를 사고 그동안 꽤 여러번 체인이 이탈한 경험이 있다.

 

이게 스램 AXS 시스템은 시마노와 달리 앞 변속시 트림을 하지 않는데 그러기 위해 설계된 디레일러의 형태 때문에 잘 빠진다는 듯.

 

대체로 내리막에서 텐션이 걸리지 않았을때 변속을 하면 튀는경우가 많고 적절한 텐션이 걸려 있을때는 거의 튀지 않기 때문에 요령있게 변속을 하고 특히 내리막에서 체인이 튈수 있다는걸 항상 대비하는 식으로... 대처를 해왔는데....

 

사실 내기준에서 고가의 자전거를 처음 샀다보니 손대기 싫기도 했다. 이전에 오래된 MTB가지고 놀때는 세팅도 직접하고 케이블도 갈고 뭐 그랬는데... 유압계 빼고는 다 손대본거 같다.

 

어쨌든 그래서 그냥 적응하면서 탄지도 2년쯤 됬고 얼마전에 샵에서 크랭크셋을 라이벌 48-35에서 포스 46-33으로 교체하고 한동안 체인이 안빠지나 했는데 브레베 중에 또 빠지네.....

 

그래도 어쩔수 없나보다 하고 타고 있다가 최근에 따라쟁이 너구리님의 영상을 보게됬는데...

https://youtu.be/paIX-1yR7Dw?si=VPoFdzK6o7dqA4bR

 

 

 

웅? 간극이 중요...그렇지... 중요하지.. 전에는 동전대고 세팅하고 그랬는데....

 

그동안 구동계 쪽은 한번도 직접손대지 않았던 앞디레일러를 보니.. 내것도 간격이 너무 큰것 같은데?

 

처음 자전거를 샀을때 빨간색 세팅툴을 받은게 기억이 나서 sram의 영상을 따라 우선 그것으로 시도를 해봤다.

 

간격이 한 3mm 이상은 벌어진것 같은데?

 

디레일러 고정볼트를 풀고 눈으로 보면서 높이는 1mm 정도로 조정하고, 아우터 변속 상태에서 디레일러 의 앞뒤 표시선이 아우터 체인링과 일자가 되게 조정하는게 핵심인것 같아서 그렇게 조정하고

 

변속을 시도해 봄. 괜찮은것 같다.

 

한계조절나사를 적당히 돌려서 세팅을 마무리 함.

 

일단 정비대 위에서는 괜찮은것 같지만 필드에 나가봐야 알수 있다. 결과는 차차 덛붙힐 예정.

 

간만에 생각나서 핸드폰 AXS앱과 연결해보니 앱 인터페이스가 싹 바뀌었네? 업데이트도 해줌.

 

자이언트 헤일로 파워미터에 연결되는 라이드 링크 앱은 펌웨어 업데이트를 무한히 시키는 버그가 안고쳐진것 같다. 나만 그런건 아닌듯.

 

정리

  • 세팅툴을 쓰면 간격이 너무 벌어진다.
  • 필요한것은 4mm 육각렌치, 2.5mm육각렌치(한계조절나사), 6Nm 를 조일수 있는 토크렌치
  • 디레일러 고정 볼트 와셔부분에 미끄러지지 말라고 카본 그리스를 살짝 도포함.
  • 한계 조절나사는 위쪽이 아우터, 아래쪽이 이너, 반시계방향이 체인에서 멀어지는쪽(푸는쪽), 시계방향이 체인에 가까워지는 쪽(조이는쪽)

참 이번에 체인링크를 분리하자 체인링크가 바로 망가져 버렸다.

 

내가 일기론 이번이 세번째? 쯤 분리한거 같은데, 원래 스램의 체인링크는 재사용하지 말라고 안내가 되어있지만 그냥 다시 쓰곤 했는데... 너무 여러번 쓰면 안될것 같다.

좀 여러개 사둬야 할듯.

 

참고한 자료들

https://youtu.be/iBDRdoUyPkc?si=HI0lPkGs3kjfkYfy

 

 

https://youtu.be/KcJIb1pCV8I?si=j3NZUdyVhg2IB1aK

 

 

바이크로이드님과 자전거 공작소 님의 영상은 어쩌다 직접 정비를 할려고 할 때 정말 큰 도움이 된다. 이런 기술을 공개해 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를....

 

일단 타보고 차후 결과를 추가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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