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 113.22km (강정고령보 인증센터까지, 대구시 숙박)

  • 낙동강 코스는 이화령처럼 높지는 않지만 고저차가 심한 언덕이 계속됩니다. 제 자전거는 50-34 컴팩트 크랭크에 11-25 소라 구동계를 쓰는데... 이날부터 끌바를 조금씩 했네요. 무심사 고개에 진흙길이 있어서 휠이 엉망이 되고...
  • 하지만 중요한건 다 갈만하다는 겁니다. 첨부터 겁먹고 우회로를 택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못올라가면 끌바 하면되고.... 단 MTB 코스라고 분명히 이정표에 써있는 곳은 안가는게 좋겠네요.
  • 페이스 조절에 유의하고, 무리하지 않는 일정을 짜는게 좋겠습니다.

 

상주보
벨크로는 유용합니다.
점심시간 한참 넘겨 식당을 겨우 만남. 잘먹었습니다.
식당이 전경이 멋지더군요
인제 슬슬 사진찍기도 귀찮고 힘들고...
오직 먹을 생각만...

 

기절... 내일 보자.

4일차 : 154.51km (안동댐 인증센터까지, 버스로 상주시로 점프하여 숙박)

  • 낙동강 자전거길이 상주 상풍교에서 안동댐으로 이어지는 상행과 하구로 내려가는 하행으로 갈리게 되는데, 안동댐까지의 거리가 편도 75km정도이므로 왕복할경우 150km 로 하루코스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안동댐을 패스하는경우가 많습니다. 패스해도 국토종주 인증은 가능하지만 낙동강 자건거길은 인증이 안됩니다.
  • 안동댐을 들르고 싶을경우 몇가지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제경우는 상주 상풍교에서 바로 안동댐으로 자전거로 올라가서 안동댐에 들렀다가 안동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상주 시외버스 터미널로 점프하여 숙박했습니다. 터미널 근처에 24시간 식당도 있고 모텔도 많죠.
  • 상주 상풍교에서 안동댐으로 갈 경우 식사와 보급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식당이 보이면 식사하시고 물통을 넉넉히 채워 가세요. 보급이 어려운것 이외에  코스 자체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언덕도 별로 없고, 길도 그다지 나쁘지 않고, 경치도 괜찮습니다.

 

 

상주 상풍교 지나 안동댐으로 향하고 몇km 지나 정심식사.

 

안동댐 거쳐 안동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이와령 인증센터

수안보온천에서 부터 계속 올라가면 국토종주 전체구간 최고고도의 이화령 인증센터를 만나게 됩니다. 고도는 높지만, 경사가 심하지 않아 살살 올라가면 됩니다.

 

까딱하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문경 불정역. 주의 하세요!
사진 찍기 좋은 곳입니다.

 

공사중.

 

상주 상풍교 인증센터 옆 무인판매대입니다.

 

안동댐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만난 식당. 얼마나 반갑던지!
뷰가 멋져요!
매뉴판에는 없지만
제육볶음을 해주셨습니다.

당시 제 몰골을 보고 그러셨는지 원래 손이 크신지 모르지만 엄청 맛나게 잘먹어서 이날 오후 꽤 힘들었는데 잘 버틴것 같습니다.

 

데크길도 있고
꽤 경치가 좋습니다. 보급만 주의 하세요.

 

안동에 도착하면
또 이런 좋은 경치가!
안동댐 도착.
관광지 입니다.
안동시로 버스타러 고고
상주로 넘어와서 터미널 근처에서 늦은 저녘식사. 먹어야 달린다!

기절.

 

 

3일차 : 113.69km (충주댐 경유하여 수안보 온천 인증센터까지, 수안보 온천 숙박)

  • 충주댐 인증센터를 지나 충주댐을 가려면 업힐이 좀 있습니다. 즉 인증센터에서 스탬프만 찍으려면 안올라가도 됩니다.
  • 수안보 온천까지 업힐이 꽤 됩니다만 그게 끝이 아닙니다. 업힐이 이화령까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애매하면 수안보온천에서 쉬고 가실것을 추천합니다.

 

 

 

 

아침부터 촉촉히 내려주시는 비.

장마전선 올라온단 소리를 듣고도 출발했으니 각오했던바... 그래도 여행내 비는 별로 안맞았습니다.

 

충주호 근처...던가?
무한도전에서 본 거 같은 장면.

 

충주댐까지 올라갔으나 공사중이라 시설에는 못들어가보고....

 

국토종주 하실 때 충주댐을 들릴만 합니다. 왕복 16km 정도니까요.

 

요때 비가 꽤와서 이때부터 판쵸우의 입고 달림.
비는 계속 내리고.
오늘은 여기까지.

 

오옷! 선풍기가.

 

덕분에 옷말리기 편했죠.

 

저녘은 불백. 좋은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2일차 : 133.07km (여주보 인증센터까지, 여주시 숙박)

  • 전체적으로 편안한 코스 였습니다. 특히 능내역에서 부터 약 20km 구간은 거기만이라도 가보라고 권하고 싶을만큼 좋은 코스네요. 능내역까지 기차로 이동하여 자전거 대여소를 이용하거나, 길이 좋으니까 접이식 미니벨로를 기차에 싣고 가서 즐겨도 좋을것 같은 코스입니다.
  • 남한강 자전거길에 정비와 스팀 세차가 가능한 샵이 있습니다. 저는 나중에 동해안 종주후 여기서 스팀세차를 받았습니다.

 

핸들바 가방을 빼버리고 블루투스 스피커만 장착, 한결 편해지고 라이딩도 즐거워 졌습니다.

 

장마철이라 들고온 판쵸우의는 프레임에 동여매고...

 

블루투스 스피커도 장착.

 

이것이 괴물인가... (별로 보기 좋진 않은데...)
최근에 자전거길 점검을 했다더니 잉크도 안묻은 새도장이!

 

첫빠!

 

도장찍고!

 

휙! 지나치기 딱좋은 인증센터 (이후로도 이런곳이 꽤됩니다.)

 

중간에 핸들바에 매달았던 케이지가 빠져버림. 뭐 이런 경우가....

 

벨크로로 보강. 이후로 빠진적 없음.

 

한강입니다.

 

한강이지요.

 

그래도 첫날이라고 사진을 좀 찍음. 이후로 점점 사진이 줄어듬...

 

비가 오기 시작해서...

 

 

정오 즈음 굵어지기 시작한 빗방울도 피할겸 식사.
달리고
달려서 능내역.

 

능내역 자전거 대여소

능내역~ 양평 구간은 개인적으로 최고의 구간이었습니다. 옛 기찻길을 자전거길로 만들었는지 데크 다리와 터널이 반복되고 노면 상태도 좋고 보행자나 차도와도 구분된.... 나중에도 꼭 다시 오고 싶은 길이네요.

 

양평 군립미술관. 좋은 길이었다...

 

이포보 인증센터
가장 아름다운 이포보 (라고 써있기는 한데..)
만화까페에서 초코쿠키라떼..던가? 한잔.
만화책이 있어요.
여주보 인증센터, 오늘은 여기까지.

 

잡은 숙소 근처 비빔밥 전문점. 돼지 불고기 1인 주문.
사진이 애매하지만 맛있어 보임.

 

밥은 이렇게 먹는것
리버뷰.

 

계속되는 옷말리기 전쟁.

 

기절......

1일차 : 50.90km (인천 버스터미널에서 아라서해갑문지나 한강갑문까지)

 

  • 터미널에서 시작점 까지가 별로 달리기 좋은길이 아니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하실 수 있다면 무리하지 마시고 점프할것을 권합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인천터미널까지 버스로 점프, 평일이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한 점프는 포기하고 자전거로 아라 서해갑문 인증센터 까지 이동하기로 결정 (약 30km)

 

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점심

 

 

핸들바 가방이 점점 처져서 응급처치
아라 서해갑문을 지나
아라 한강갑문까지 인증.

이후 고양시로 이동하여 숙소를 잡았습니다.

 

처지기 시작한 핸들바 가방과 기타짐을 급히 택배로 포장하여 집으로 발송.

짐을 절반으로 줄이느라 져지는 입고있는거 한벌만 남아 저녘에 세탁하여 아침까지 말리는 일이 여행내내 가장 중요한 일이 됨.

 

저녘식사는 근처 식당에서 해결, 다음날 아침먹을것과 보급품을 편의점에서 조달하고 첫날 끝~

기간 : 2019년 6월 27 ~ 7월 4일 (6박 7일)

 

여정

 

국토종주 준비물

 

준비하시는 분께 도움이 될까하여... 정리해 봅니다.

 

  • 자전거 - 벨로라인 2do only 100,
    • 타이어 - 슈발베 듀라노 DD 23mm 교체 <- 펑크에 강한 타이어중의 하나죠.
    • 브레이크 - 시마노 105로 교체 <- 브레이크는 생명이죠.
    • 페달 - 시마노 MTB용 클릿 <- 역시 여행은 MTB 클릿이 편한듯 합니다.
    • 그외 부품은 순정 그대로. <- 안장은 바로 바꿀까 했는데.. 의외로 금방 적응이 되었네요.

 

  •  가방
        • 빈치타 B-153T 템포 안장가방 레일형 - <- 클래식한 디자인 땜에 샀고 좋긴 한데.. 무겁고 좀 불편합니다. 나중에 동해안 갈때는 그냥 오르트립 라지로 바꿨습니다.
        • 빈치타 핸들바백 지도 & 태블릿 삽입형(8.4L) <- (하루만에 탈거하여 집으로 보냄...) 이건 프런트 랙이 있어야 쓸만 합니다. 계속 아래로 처지거든요.
        • BM웍스 프레임백 <- 요즘 나오는 폭이 70mm 이상인 보조배터리는 안들아갑니다. 대신 프레임 백중에 높이가 낮아 좀 덜 둔하고 신축성이 있어서 보기보단 잡다한 것이 많이 들아가 좋습니다.

     

 

 

  • 기타 자전거에 부착 
    • GPS 속도계 (가민) <- GPS루트를 넣어가서 길도 확인하고 심박계 있으면 페이스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 리자인 로드드라이브 펌프 <- 160psi 주입 가능. 굉천호에 어울리는 디자인 때문에 선택
    • 시트튜브에 물병케이지 추가, 핸들바에 블루투스 스피커 설치를 위해 토픽마운트 베사 x 2 <- 프레임이 물통 케이지를 하나 밖에 달 수 없어서 추가. 인적없는 먼길을 가자니 스피커도 있어야겠고...
    • 우측 포크에 라이트 거치대, 추가 물병 케이지 설치를 위해 토픽 케이지 마운트 <- 물통 케이지 하나 더있는게 무진장 유용 했습니다. 라이트를 핸들바에서 내린것도 장점이구요.
    • JBL flip 4 블루투스 스피커 <- 방수이고, 음질이나 볼륨이나 괜찮습니다.
    • 세림 라이트 거치대 고급형 <- 역시 튼튼하고 좋아요.
    • 블랙울프 미니줌 라이트 + 18650 전지 예비 2개 <- 솔직히 아주 좋은 라이트는 아닌데... 가성비는 최고인듯
    • 문라이트 네뷸라 후미등 <- 충전형, 밤에 충전을 깜빡하거나 조작 미스로 방전됬을때를 대비해서 후미등은 건전지 형을 하나 더 챙기도록 합니다.
    • 판쵸우의 <- 비가 많이오면 입기도 하고.. 바닥에 깔 수도 있고.. 쓸모가 많습니다.

 

  • 공구
    • 리자인 Alloy Drive CO2 에어펌프 킷 + CO2 2발 (두개 다 사용)
    • 슈발베 SV15 튜브 2개 (1개 사용) <- 장거리 탈때는 왠만하면 두개 챙기는게 좋을듯합니다.
    • 리자인 스티커형 패치킷 (2번 사용) <- 부피땜에 준비해 갔는데 한번 패치한 부분이 떨이지기도 했고 나중에 검색해 보니 로드 타이어의 고압을 스티커형은 잘 못견딘다고 하더군요. 번개표 패치킷 주문해 놨습니다
    • PRO 자전거 미니툴 15 (한번 사용) <- 체인툴, 드라이버 때문에 챙김
    • 아이스툴즈 육각렌치 세트 6+1 (매일 사용) <- 작고 가벼운 세트라... 피팅도 조절하고 이것저것 조여주고... 잘 써먹었습니다.
    • 고리형 벨크로, 140mm 케이블 타이 여러개 (잘 써먹음) <- 프레임에 여러가지 고정하는데도 쓰고 고정이 불안하면 묶기고, 물통 케이지에 커피나 생수병도 고정하고... 아주 요긴합니다.
    • 체인오일 작은 용기 (전부 사용) <= 200km마다 오일링 할 계획이었는데 비가와서 좀 많이 썼네요.

 

  • 기타
    • 두통약, 배탈약, 소화제, 넓은 밴드 등 응급 약품 <- 한번도 안썼죠 다행히도, 하지만 계속 챙겨다닐 계획입니다.
    • 얇은 반소매 상하의, 양말 (평상복) <- 숙소잡으면 저지랑 빕부터 빨아서 널아놓고 이거입고 나가서 밥먹고 시장보고 했네요...
    • 피스넷 5구 멀티 충전기 <- 5구가 항상 꽉참. 가민, 배터리, 스피커, 후미등, 핸드폰....
    • 국토종주 수첩 <- 시작할때 사가는게 편합니다. 저지주머니를 쓸경우 작은 락앤락 봉투에 넣고가면 땀과비로부터 안전합니다.
  • 끝으로......
    • 짐은 최대한 줄이세요. 짐의 부피와 무게가 여행의 쾌적함을 좌우합니다. 물론 펑크 대비는 무조건 해야지요
    • 먹는만큼 간다기보다... 먹어야면 갈 수 있습니다. 보급에 신경쓰시고, 특히 물을 많이 마시고 또한 물통을 기회있을때마다 채우세요. 여름엔 특히 중요합니다.
    • 저도 시작전에 여러가지 정보를 참고하긴 했습니다만 어느정도 건강한 분이라면 겁먹을것 없습니다. 그냥 시작하세요. 국토종주길은 계속 정비되고 있서서 지류를 한참 돌아가는 루트에 자전거 전용 다리가 놓이거나 코스를 바꾸고 정비하거나 해서 점점 더 편해지고 있습니다.
    • 일정을 넉넉하게 잡을수 있다면 체력에 맞추어 조정하며 가면 되고 그게 어려우면 버스 터미널 등을 이용해서 일단 빠졌다가 다시 이어가볼수도 있습니다.
    • 가려고 마음먹고 계획을 세우려고 보면 막막 할수 있는데요. 저는 당일 어디까지  달릴지, 어디서 잘지는 전부 그날 그날 오후에 결정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 속도계에 GPS 파일을 넣어서 가기는 했습니다만 코스는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길에 그려진 페인트나 세워진 표식등을 놓지지 않도록 집중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래도 햇갈리면 핸드폰 보면 되고요.
    • 자전거의 최대 매력은 내가 패달을 밟지 않으면 안간다는 거죠. 일단 가시죠.

이번엔 커플 라이딩!


아침 6시반 출발


담양댐 들러 돌아오면서 담양에서 점심.


저녘 6시반 집근처 식당 도착.



함께 한 나의 그녀는 인생 첫 100km 라이딩을... 그것도 미니벨로 타고...


그렇게 씩씩하게 끝까지 달릴줄이야~ 짝짝짝!


지난번 라이딩후 타이어 교체! 역시 네베갈로 장거리 타기에는 이젠 체력이....


담양 국수거리!


담양댐에 들러 오는길에 국수에 막걸리!

함께하니 더욱 좋다!


초상권 문제로 사진이 그닥 없다. 


총.총.


6일 아침 광주 출발 - 영산강 자전거 길을 따라 담양댐 인증센타 도착


담양댐 인증센터에서 담양댐을 올라 구경 후 그대로 국도를 따라 섬진강 까지 달렸다. 


담양댐 인증센터에서 섬진강댐 인증센터까지 코스는 다음 지도를 이용해서 그대로 따라갔는데.... 산을 두번정도 넘어야 하고 갓길이 있다 없다 하고 좀 위험하기도 해서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섬진강 댐 인증센터에서 자전거길을 타고 내려가 곡성에서 1박, 


7일 아침 가랑비를 맞으며 출발 ~ 광양 배알도 수변공원 도착.


다시 5km 정도 상류로 되돌아가 섬진강 휴게소에서 광주행 고속버스를 이용해 광주로 점프했다.


총 240km 정도 되는거 같은데, 포지션이 바뀌어서 그런지 안장통이 심했음.



담양댐 인증센터에서 섬진강댐 인증센터 가는 길. 풍경은 이뻤지만 상당히 힘들다.


이나이 들어 스탬프 모으는 취미가... ㅎㅎㅎ


담양 국수 거리


에서 먹은 점심 국수. 맛있지!


담양은 언제 와도 이쁘다.


담양댐에서 한컷. 담양댐 인증센터에서 조금 올라가야 한다.


섬진강 가는길에 있던가?... 기억이...ㅋ ㅋ ㅋ


슬슬 섬진강 상류쪽 접어 드는듯


시간에 쫓기듯 달리다 보니... 사진은 못찍고.. 낙조 한장.


해진뒤 달리다 만난 향가 터널



차는 못들어 가도록 되어있다.


입구에 인형들.


곡성 모텔에서 1박... 하며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달린다 달린다~



도깨비 마을?


수달... 인가?


이번 여행에 본것 중에 제일 재미 있는 물건.


배알도 수변공원 도착!!


섬진강 휴게소에 들러 막은 소떡 소떡.


이것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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