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다. 좋건싫건 자전거를 타려면 긴장갑을 껴야하는 계절.

장갑을 끼고 사용하기 위해 이미 터치폰을 사뒀지만, 기온이 영도까지 떨어지자 전에 그런대로 잘쓰던 팁이 작은 터치팬은 화면 색이 변할 정도로 꼭 누르지 않으면 제대로 터치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팁이 좀 두꺼운 놈으로 다시 구입.

하지만 면적이 넓다고 해도 넓은 면적을 제대로 접촉시키지 않으면 터치가 안되기 때문에 이건 이거대로 불편했다.

결국 이번에야 검색을 통해서 제대로 된 물건을 골라보기로 했다.

문제는 저기 써있는대로 성능이 나오느냐!!!

팁 부분이 둥근모양이다. 팬을 기울여서 터치가 가능하다.

라고 한다.

질감은 스펀지 같은 느낌의 작은 고무공 같은 느낌.

팁 안쪽 에는 역시 구형의 단단한 '심' 이 있고, 그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누르면 살짝 눌리면서 인식이 된다.


사용한 느낌은 한마디로 말해서... '이제까지의 고생이 바보같습니다'

처음부터 이걸샀으면 좋았을것이다. 터치도 잘되고, 끌기도 잘 되고, 두깨나 길이도 좀 작은 팬크기라서 적당하다.

색깔을 핑크로 택한 이유는 바닥에 떨어뜨렸을때 산에서도 도로에서도 잘 발견될것 같아서... 이기도 하고... 남자는 역시 핑크가 아니겠는가?

운동관리에는 Runkeepr만큼 편한 물건이없고 이런저런 기능으로는 Motionx만큼 좋은놈이 없다.
그래서 멀티태스크로 돌려봤는데...

아이폰 순정 ios 4.0.1
시내주행 7.8km 약 33분 정도 구동.

일단 Runkeeper를 구동하고 다시 motion X를 실행, 트랙을 로드하고 따라가기 모드로 설정.
그상태에서 motionX 음악재생 버튼을 눌러 최대 볼륨(스피커)로 음악을 틀고 앱에 있는 lock 기능으로 잠금, (화면이 어두워진다.)

상태에서 주행.

결론:

Runkeepr - 백그라운드에서도 정상적으로 트랙을 기록하고 전송확인
motionX- 역시 정상기능 수행. 음악도 잘나옴

기계- 손난로 수준
배터리 소모 - 대략 분당 1% 로 추정. 이정도 수준이라면 만일 화면을 밝게 해놓고 쓰면 순식간에 먹어치운다는 소리.

평소에 그냥 Runkeeper 쓰고 MontionX는 상황에 따라 쓰는게 답일듯.

'자전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음으로 가본 피반령 고개  (0) 2010.08.12
오늘의 라이딩 : 부모산.  (0) 2010.08.04
100714 오랜만의 우암산 것대산 라이딩  (0) 2010.07.14
아이바이크 콘솔  (0) 2010.07.14
충주호반 라이딩  (0) 2010.06.03

아이폰 최고의 자전거 어플(이라는)Motion X + 아이바이크 바이크콘솔 + 1만 mAh 외부 배터리 + 로터스 더블프래임 백 요 세가지를 조합.


일단 저 캐이스에 집어넣고 낮에 화면이 보이려면 밝기는 무조건 최대 상태로, GPS가 켜져있는 상태에서 화면이 계속 켜져있기때문에 배터리가 빠르게 소모되는데, 저 1만짜리 배터리가 충전하는 속도가 그보다 빠르다. 일단 아이폰을 콘솔로 써먹으려면 저놈은 필수인듯.  캐이스에 넣어놓고 선 연결한 상태로 전원공급을 수시로 넣고 끊을수 있어 편리.
 
배터리에서 아이폰으로의 연결은 일단 정품 캐이블밖에 안된다.

저 검은놈은 배터리를 고정할 방법을 찾다가 샾에 들려보니 크기가 그럴듯해서 들고온 프래임 백인데 배터리 넣고 선 꽂으면 기분나쁠정도로 크기가 딱맞는다.
남은 한쪽빽에는 열괘라든가 지갑같은 소지품을 수납하면 좋다. 단 방수는 안된다.

도로와 싱글코스 둘다 사용해봤는데 일단 도로에서는 좋다!!! 단 좀 높은 인도에서 차도로 뛰어내렸더니 바이크 콘솔 케이스 걸쇄가 풀리는 현상을 발견했다. 요걸 보강할 조치를 연구해봐야할듯.

MotionX는 트랙을 래코딩하면서 (오래제자리에 서있으면 자동정지가 되서 특유의 튀는 현상도 거의 없다.) 동시에 다른사람의 트랙을 맵상에 띄워 추적하면서 달리다가 주요위치에 웨이포인트를 남기고 이를 트위터로 올리거나 사진찍어 남기기등 거의 모든게 가능한 물건... 과! 바이크 콘솔의 조합은 거의 환상이다. 단, 나도모르게 자꾸 눈이 가서, 까딱하면 위험할수도 있으니 조심해야할듯.

캐이스에 방수를 위해 구멍이 안뚫려있기때문에 소리가 안나온다. 주행중 아이폰 스피커를 이용한 음악감상은 불가. 심지어, 전화밸소리도 안들린다. 외부 스피커 연결을 고려중.

프래임백의 경우 도로주행에서는 아무 문제 없지만, 오프로드에서 과격하게 업힐 자세를 만들면 무릎에 살짝 살짝 스쳐서 불편하다. 약간 작은 인치수를 타서 그런거같기도 하고.....

싱글트랙 주행의 경우 (싱글트랙이란, 말하자면 그냥 등산로를 말함) 시계가 나쁘고 언제 사람을 만날지 몰라서 내리막도 어차피 살살 다녀야 하므로 오히려 이쪽이 아이폰 보호에는 더 안전했다.

두번의 소나기에서도 안심하고 달릴수 있엇지만, 배터리쪽이 좀 불안했음. 프래임백 천이 빳빳한 재질이라 금방 물이 들어가지는 않겠지만...



결론. 추천할만함! 안심하고 질러~~~
6월 2일. 벼르고 벼르던 충주호반 코스에 도전했다.

자전거생활에서 펴낸 매혹의 자전거코스 77선이라는 책이 있다.
매혹의 자전거 코스 BEST 77
카테고리 취미/스포츠
지은이 김병훈 (자전거생활, 2009년)
상세보기


월간지에 연재되던 아름다운 코스 소개를 책으로 엮은것인데 어느곳이나 한번쯤은 꼭 가보고싶은곳이 많다.

해외여행도 좋지만 어디 우리나라 산하 만 하겠는가. 특히 MTB 타면서 구불구불 울퉁불퉁 아기자기한 우리나라는 참 좋은곳이 많다.

공연히 자전거인을 위한답시고 아무데나 콘크리트 까는 짓좀 안했음 좋겠다. 정말 자전거인을 원한다면 시내에 자전거 도로 제대로 내고 도시간 연결도로 옆에 자전거 전용로 만들고 새로 내는 국도 지방도에 붙혀서 자전거 도로 만들어주면 된다.

어쨌거나, 책을 보고 계획을 세우고 매핑을 한다. 일단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으므로 제천시까지는 버스로 이동. 소요시간은 두시간 10분이다.

구글 어스를 이용해서 매핑을 하고 이를 MotionX와 구글 내지도에 임포트한다. 길눈이 어두운 나아게 스마트폰의 지도 서비스는 정말 '계시'라고 할만한 변화이다!!!

제천에서 출발하여 일단 금성에 도착. 금성을 기점으로 충주호 호반도로를 약 40km정도 돌고 충주리조트에서 북쪽으로 임도로 진입하여 장암삼거리부근에서 우회전, 도로를 통해 다시 금성보건소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Motion X는 단순히 길찾기용도로 쓰기에는 너무나도 강력한 프로그램이다. 구글어스 매핑이나 MotionX사용법이 궁금한분은 여기로

http://blog.naver.com/comethunter?Redirect=Log&logNo=40104400954

사실 구글어스의 우리나라 지도는 해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니다. 구글맵이 '내지도'를 지원하면 간단한 문제인데 유독 아이폰용 구글맵만 '내지도'를 지원하지 않는다. 소문에 의하면 구글과 애플의 알력때문이라는데 피해보는건 유저뿐이니 좀 해결이 났으면 좋겟다.

북청주 터미널에서 7시 20분에 제천가는 첫차가 있다. 그전날밤에 일이있어 잠을 못자고 결국 3시간 자고 출발해야했기때문에 일단 출발부터 상당히 무리이기는 했지만 어떻게든 출발.


2시간쯤 되서 도착할 시간이 다되었구나 싶었는데 차가 주유소로 진입한다.
아이폰을 꺼내에서 GPS 확인해보니 이미 제천시 외곽에 도착. 시내까지 들어갈 필요가 없을거 같아 기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하차했다.

바로 맞이하는 꽃밭. 제천에서 발행하는 '제천의 MTB코스'라는 책을 보면서 관광도시로서 상당히 신경을 쓰는구나 생각했는데, 지금도 한참 그 준비중인듯 하다.

제천을 벗어나기 전에 만난 작은 가게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바로 금성면을 향해 출발. 다음지도상에는 약 12km정도의 거리로 보인다.

아침을 안먹고 출발했기때문에 책에 소개된 여기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아침겸 점심을 먹으려 했다. 그러나...
가는날이 장날이다.

결국 바로 옆식당에서 된장찌게를 시켜먹었다.
푸짐~하게 '한상' 사실 혼자먹기에는 반찬이 많았다. 우리나라 축구팀도 축구당일날에는 소화가 잘되게 된장찌게를 먹는다고 한다. 맛도 괜찮았고 식사후 바로 출발했는데 위에도 별 무리가 없었다. 역시 우리몸엔 우리음식!

코스시작. 책에서는 여기를 기점으로 돌아오는데 8시간을잡고있었다. 제처터미널에서 귀환하는 버스를 타야하므로 쉴틈도 없이 출발!



잠시 동안은 포장된 도로가 이어진다. 호수를 구경하면서 살살 진행......
하다가 비포장 도로로 진입한다...
처음엔 좋았는데.....


헉 왠 자갈이.....


갈수록 심해진다........


이건 길이 길이 아녀!!!!


왼쪽으로 보이는 호수는 아름답지만....

노면 상태는 이모양. 정신줄 놓으면 죽는다!!!!!!

오르막에서는 뒷바퀴가 헛돌고, 내리막에선 앞뒷바퀴가 제멋대로 흔들린다. 조금이라도 속도가 붙는다 싶으면 생명의 위협이!!!! 결과적으로 비포장 내내 코스와의 사투가 이어졌다.

참고로 책에는 여기가 '테크닉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초보자를 위한 코스이며, MTB추천' 이라고 되어있다.

책을 쓸때는 도로에 자갈이 없었던지. 내가 초보 한참 아래인건지 모르겟지만. 현재는 '자갈길이나 싱글경험 없이 혼자 성급하게 대들면 죽을수도 있으며, MTB아니면 진행도 못하는 길' 이다. 가려는 분은 조심하시길.....


황석리 라는 작은 마을에 이르러 만난 원두막. 고마운 쉼터이다.


충주호를 끼고 이런 마을이 몇개 있는거 같다.

마을 근처만 포장이 되어있다. 한참 시달리고 난후라 얼마나 기쁘던지...
(하지만 마을이 끝나자 포장도 바로 끝..ㅠ.ㅠ)

도로를 내느라 깎아낸 단면인듯.

부산리 라는곳에 버스정류장과 함께 전망대가 있다. 처음에 본 감상은 '대체 여기다 왜?'
물이 차올라서  수심이 깊어지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으로선 오다가 본 경치만 못하다는 감상이다.
한여름에 오면 좀 다를려나?

전망대라면 안내문이랑 벤치 한두개는 있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덜렁 팬스만....

계속 진행하면서, 아름다운 경치가 이어진다.

여기는 왠지 텐트 한번 치고 싶은곳으로 찜!!!


슬슬 배가 고파져서 행동식에 손을 댄다. 요번에 처음 먹어본건데 행동식으로 괜찮은거같다. 초코바처럼 잇새에 끼지 않고 마른 과일과 견과류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물없이도 먹을만 했고 소화도 괜찮았다. 190kcal 쯤...

(본인과 오리온의 관계는 군대에있을때 초코파이를 그다지 먹지 않았을정도로 전무하다. 난 몽**통 많이 먹었다.
그러고보니 그게 어디거였지?)

이거 두릅...인가요?

코스가 오르락 내리락 하기때문에 꼭호수가 아니더라도 아름다운 산 경치에 눈이 호강한다. 사진에 담아내지 못하는 실력이 아쉬울 뿐.....


길가에 매여있던 누렁이 한마리.
처음 이녀석이 눈에 들어오자 나는 당황했다. 그리고 가까이 다가가면서 내가 왜 당황했는가를 가만해 생각해봤다.

어렸을때 시골에 살았던 나는 이런모습을 자주 볼수 있었다. 일을 하다가, 길을 가다가 주인이 쉬려고, 메어놓으면 옆에서 같이 쉬는 소...

심지어 소를 못살게 굴다가 쫓고쫓기는 소와 악동들도 몇번 봤는데.....

그런데 지난 근 20년동안 축사 이외의 장소에서 소를 본적이 없는거다!

그래서 이녀석을 보니까 당황했던거다. 그러면서 뭔가 미묘~한게 느껴졌는데.. 글세.. 뭐라고 하면좋을지....

복잡하네....


자갈이 좀 없어서 달릴만 한 길... 요때쯤에서 부터 인제 아이폰 배터리가 20%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나름 아껴썼는데!!!!



갑자기 눈에 들어온 커다란 구조물


사진에 잘나오진 않았지만 이런거다. 사실 이코스에는 사적같은건 하나도 없다. 이게 유일한듯. 위치는 충주리조트 바로 앞이며 현실적인 관점에서 말하자면 매점이 있다. 물과 음식물을 보충할 수 있다.




사자등탑비 라고 써있는걸 보면 제는 거북이가 아니라 사자인거다. 음....





셀프컷도 한장.


충주 리조놀이동산. 시즌이 아니라 썰렁하지만, 가동되는 놀이기구도 보였는데, 한두명이 가서 부탁해도 쓸수 있는 놀이기구도 있긴 한모양으로 가동되는 기계가 있었다.


충주리조트. 그런대로 입지가 괜찮은듯.

충주리조트에서 임도로 진입. 차가 없어서 좋다!!!

임도야말로 XC MTB의 전문! 청주에는 임도라고 할만한 도로가 없어서(혹은 못찾아서) 이런도로는 처음인데 아주 재미있었다. 차도 없고, 등산객도 없는 숲길!!!


여기에도 자갈이 조금 깔려있지만, 아까에 비하면 이정도는 래드카펫이라 할만하지!!!

책에도 소개되어있지만, 이코스는 길도 재미있고 경치도 정말 아름답다. 체력은 이미 방전되어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파트이다.

급경사는 유실을 막기위해 군데군데 빨래판화 되어있다.

임도에서 볼수 있는 경치 사진 몇장 추가!!!

좌우로 긴사진은 파노라마 촬영을 이용한것임.
시간없는분은 충주리조트에서 시작해서 임도만 구경해도 본전 뽑을듯!!! 그만큼 훌륭한 경치!!

임도가 끝나고 북쪽 코스로 다시 금성으로 회귀하는 부분에선 커다란 산을 두개 넘어야 한다.
완전 방전된 나는 정상 근처에서 끌바를 해야했다. 완만한 경사의 포장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수면부족과 식사후 너무 시간이 길어진것이 원인인듯 하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건진 재미있는 사진하나.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호수를 보다보니 물색갈이 다른곳이 있다. 왠지 하트모양을 이루고 있길레 찰칵!!!

DATA

총거리 91.50km (제천터미널에서 출발-제천터미널로회귀)
총걸린시간 약 8시간 30분 (식사시간 휴식시간 포함)
총자전거 탄시간 6시간 56분
평속 13.21km/h
최속 58.50km/h

사용장비
매리다 Mats 50d (구동계 순정, 앞 슈발베 노비닉 / 뒤 레이싱 랄프)
아이폰 (반드시 대용량 외부 배터리 추천)
디카 ( 코닥 z1085IS)

행동식
생수 1.8 L
CCD 1포
Dr. U 4개 (각 190kcal)
보령 파워 젤 2포
콜라 500cc (터미널 도착하자마자 꿀꺽)

코스상에서 사진 일부를 볼수 있는 구글 피카사 링크.
http://picasaweb.google.com/lh/albumMap?uname=bluelynn&aid=5478158205522118913#map

* 전반적으로 아름다운 코스이지만 도로에 깔린 자갈때문에 예상외로 시간 소요가 길다. 차를 가져갈수 있다면 금성보건소 근처를 출발지로 잡되 가능한 일찍 라이딩을 시작하는것이 좋을거같다.

*책에도 나오지만 이코스에는 밥먹을 곳이 거의 없다. 행동식을 넉넉히 챙기고 금성에서 식사를 하는것이 좋다.

*라이딩시간은 컨디션이 좋은상태라고 해도 쉬는시간포함 7시간 정도를 잡는게 좋을거같다. 금성에서 출발해서 금성으로 돌아오는 경우.

*절대 과속,무리하지 않도록 하자....


특별한건 아니고, 라이딩중 긴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겸사겸사 구매했다.
굉장히 비싼종류도 많던데 이건 게중 저렴한 물건. 뭐... 찍히기만 하면 된다.

요정도 크기, 아이폰용 터치팬은 왜 끝이 사선으로 뭉툭한가 했는데, 어느정도 두께가 되지 않으면 터치가 인식되지 않는거같다. 슬라이드되면 크기가 반정도로 줄어든다.

고리 끝부분에 달린 뭉툭한 물건은 이어폰 단자에 꽂아서 휴대를 간편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아이폰에 스트랩용 고리가 없기때문에 나온 아이디어 인듯한데. 꽤 마음에 든다.

맥스봉같은 소시지류로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문제가 난 그런류의 소세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파우치에 같이 휴대하기에는 좀 큰거같아서...

하나쯤 장비해두면 특히 자전거 타는 사람에게는 유용한 아이템임에 틀림없다.

'잡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데......  (0) 2010.12.11
이번 지방선거....  (0) 2010.06.03
선물하기  (0) 2010.05.15
민들레  (0) 2010.03.27
남자의 자격, 마라톤.  (0) 2009.12.12

아이폰을 쓰게 되면서, 누구나 그러하듯 악세사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특히 배터리 교환이 안되는 특성으로 인해서, 아이폰을 그냥 전화 단말기로 사용하지 않는이상 배터리는 반드시 필요하게끔 되어있다.

일상에서의 사용을 위해서 이미 1900 짜리 보조 배터리를 구매해서 잘 사용하고 있지만, 가끔 쉬는날이면 50-100km를 자전거로 달리면서 아이폰으로 길찾고, 사진찍고, 기록하고, 트윗까지 해대는 나로서는 도저히 그정도로는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미 대용량 배터리의 구입은 예정된 사실이었다. 단지 뭘사느냐가 문제였을 뿐.

깔끔한디자인과 대용량. 리튬폴리머를 이용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용량에 비하면 크기도 크지 않고 무게도 비교적 가벼운 편이라 생각되어 망설임 없이 질렀다.

특히 6월 1일 충주호 호반으로 90km 라이딩을 감행했는데, 그때 물건이 아직 도착전이었기 때문에 아이폰 사용에 애로가 많았다. 얼마나 아쉽던지....

구성은 간단하다. 랩소디 본체와 5v 2a 규격이 충전기, 휴대용 파우치 하나와 각종 캐이블과 젠더들이 포함되어있다. 현제 대부분의 판매자가 표준형 아이폰용 케이블을 하나 추가해서 배송해 준다.

규격을 보면 출력전압이 5V 1.2A라고 되어있다. 통상 USB출력이 5V 1A이니까 부족하진 않을거같다. 제품 설명을 보면 Y 캐이블을 이용해서 두개의 기기를 동시충전할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아마 그떄 1.5V가 나온다는게 아닐까 싶다.

그런데 배터리 셀규격에 리튬폴리 3.7V 10000mAh란건 무슨소릴까? 아마 휴대폰배터리가 3.7V 인걸로 알고있는데 그럼 5V로 출력할때는 전체용량이 좀더 작게 계산되야되는거 아닌가? 문외한이라 모르겠따...

단자와 표시드이 한쪽으로 다 모여있다. ON/OFF 스위치가 있는점은 마음에 들지만, 전원 입력단자가 어댑터잭 밖에 허용되지 않는다는것은 조금 아쉽다. 충전시간이 조금 더걸리더라도 미니 5pin을 지원한다면 PC로도 출력이 되었을텐데......

추가적으로 릴케이블을 구매했다.  베낭 맬빵에 파우치를 달아서 아이폰을 넣고 다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줄정리를 간단히 하기 위해서 이다. 크기를 비교해보면 알수 있지만, 아이폰보다 조금 크다.

제품을 손에 넣고 아직 제대로 장기사용을 안해봐서 확실한 판단은 무리겠지만, 일단 제품 외관이라든가 느낌으로는 기대했던 대로인거같아서 만족스럽다. 한번 사용해보고 나중에 내용을 추가해야겠다.

'자전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바이크 콘솔  (0) 2010.07.14
충주호반 라이딩  (0) 2010.06.03
장거리 라이딩시 허리통증 대처하기  (0) 2010.05.25
보탑사 라이딩  (0) 2010.05.22
OURI그립, 슈발베 노비닉, 레이싱 랄프 사용기  (0) 2010.05.1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