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이라는 5월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해서, 돈들어갈 일도 많은달.
동생들도 모두 성인이되다보니 선물이 거의 현금화 된지 꽤되었다. 한동안 상품권을 주고 받다가 아무래도 상품권은 용도가 한정되고 서로 관심분야가 다르다보니 요즘은가족간의 선물도 현금이나 기프트카드가 주류가 되었다.



그런데 5월에 생일이 겹치다보니 과품권과 현금이 며칠 사이에 그냥 서로의 손으로 옮겨 다니는 현상이 일어났다.
뭐 안될건 없겠지만, 문득 묘한 기분이 들었다.

상대방이 꼭 필요한 곳에 알아서 쓸수있도록 한다며 현금을 선호한다고 하지만, 그건 그냥 상대방이 정말로 기뻐할 만한 선물을 고민하는 것 자체가 귀찮아서 가져다 붙이는 핑계가 아닐까 하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것은 시간이고 타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자신의 시간을 나누어 주는 것이라고 한다.

선물이란 그렇게 받을사람을 생각하고 어떻게 기쁘게 해줄까를 고민하는 시간이 녹아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본다.

....., 내일이면 잊어먹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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