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다. 좋건싫건 자전거를 타려면 긴장갑을 껴야하는 계절.

장갑을 끼고 사용하기 위해 이미 터치폰을 사뒀지만, 기온이 영도까지 떨어지자 전에 그런대로 잘쓰던 팁이 작은 터치팬은 화면 색이 변할 정도로 꼭 누르지 않으면 제대로 터치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팁이 좀 두꺼운 놈으로 다시 구입.

하지만 면적이 넓다고 해도 넓은 면적을 제대로 접촉시키지 않으면 터치가 안되기 때문에 이건 이거대로 불편했다.

결국 이번에야 검색을 통해서 제대로 된 물건을 골라보기로 했다.

문제는 저기 써있는대로 성능이 나오느냐!!!

팁 부분이 둥근모양이다. 팬을 기울여서 터치가 가능하다.

라고 한다.

질감은 스펀지 같은 느낌의 작은 고무공 같은 느낌.

팁 안쪽 에는 역시 구형의 단단한 '심' 이 있고, 그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누르면 살짝 눌리면서 인식이 된다.


사용한 느낌은 한마디로 말해서... '이제까지의 고생이 바보같습니다'

처음부터 이걸샀으면 좋았을것이다. 터치도 잘되고, 끌기도 잘 되고, 두깨나 길이도 좀 작은 팬크기라서 적당하다.

색깔을 핑크로 택한 이유는 바닥에 떨어뜨렸을때 산에서도 도로에서도 잘 발견될것 같아서... 이기도 하고... 남자는 역시 핑크가 아니겠는가?

특별한건 아니고, 라이딩중 긴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겸사겸사 구매했다.
굉장히 비싼종류도 많던데 이건 게중 저렴한 물건. 뭐... 찍히기만 하면 된다.

요정도 크기, 아이폰용 터치팬은 왜 끝이 사선으로 뭉툭한가 했는데, 어느정도 두께가 되지 않으면 터치가 인식되지 않는거같다. 슬라이드되면 크기가 반정도로 줄어든다.

고리 끝부분에 달린 뭉툭한 물건은 이어폰 단자에 꽂아서 휴대를 간편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아이폰에 스트랩용 고리가 없기때문에 나온 아이디어 인듯한데. 꽤 마음에 든다.

맥스봉같은 소시지류로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문제가 난 그런류의 소세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파우치에 같이 휴대하기에는 좀 큰거같아서...

하나쯤 장비해두면 특히 자전거 타는 사람에게는 유용한 아이템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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