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 날치기 통과를 보면서...... 기자들 출입이 금지된 터라 모처럼 개최되는 이종격투기 이벤트를 못보는구나.. 하는 한탄도 했엇지만....
최근에 정리되어 올라오는 삭감된 예산들을 보니 정말 어이가 없다.

종교라고는 국민학교시절에 잠깐 교회 다닌거, 아 중학교 때도 몇번 갔구나.. 밖에는 없고 말하자면 무종교에 가깝지만, 그래도 신이라던가 그에 가까운 존재를 완전히 무시하기에는 소심해서, '있을수도 있지만 니들이 말하는 건 못믿겠다' 라는 정도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런데.... 신은 인간을 사랑하신다 (란다). 그리고 신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란다), 그런데 말이지, 전지전능한 전능자로서의 신은 뭐 말할것도 없고, 그보다 좀 (비교하자면) 전능성이 좀 떨어지는 신이라고 할지라도... 그들에게 인간이....... 뭐... 차이가 있을까?

재물을 가진자, 못가진자, 권력을 가진자, 못가진자, 큰자, 작은자, 뭐 피부색이 이러저러 한자... 기껏해야 '인간'.

전우주에 아직 지들만 사는지 못사는지도 잘 모르는... 기껏해야 인간.

아무리 생각해도 스스로 도우라는 말은 지만 잘먹고 잘살 궁리를 하라는 말은 아닐게다. 스스로 도우라는 말은 '인간'이 '인간' 스스로를 도우라는 말일 것이다. 마치 왼손이 다치면 오른손으로 밴드를 붙히는 것처럼, 다리를 다치면 팔로 목발을 짚는 것처럼. 우리는 서로를 돕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한 국민적 합의의 결과가 말하자면 복지예산이다. '혈세'로 말해지는 국민의 세금으로 집행되는 예산을 기꺼이 사회적 약자를 위해 쓰겠노라는 국민의 뜻이다. 지 지역구 예산 불리라고, 멀쩡한 강가를 시멘트로 덮어서 자전거 도로 만들라고 낸 세금이 아니란 말이다.

잊지말지어다. 빌어먹을...... -_-

(근데 도대체 '실제로' 자전거 타는 사람 누가 우리나라 강가에 자전거 도로 내달라고 그랬냐? 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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