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자로 수영을 재시작. 


2년전쯤 수영을 배우겠다고 혼자 새벽 강습에 다니다가, 한달만에 물 때문인지 스트래스 때문인지 두피에 염증이 생겨서 그만 둔적이 있다.


내 인생에서 몸과 관련해서 한으로 생각했던게 두가지가 있는데, 턱걸이하고 수영이다.


턱걸이는 혼자서도 연습이 가능했고, 또 나름 열심히 해서 어느정도 성과를 얻었지만, 수영만큼은 그럴수가 없었고, 어렵게 결심해서 시작한것도 피부병에 좌절하고 나니 다시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었는데,


무슨 인연인지 다니는 아이키도 도장 관장님이 마침 수영을 시작하셔서, 같이 다니기로 하게 된 것.


보통 수영강습은 기초 1,2,3 하는 식으로 강습이 시작되는데, 선생님은 한달 먼저 시작하셔서 기초 1반에서 9월에 2반으로 넘어가시는데, 거기에 합류하게 된거라, 전에 배우던게 생각도 안나고 해서 8월 말에 이틀간 선생님이랑 수영장 가서 기초 특훈도 받아서 간신히 따라는 갈수 있을거 같다. 덕분에 수영장까지 선생님차에 타고 같이 가기도 하고, 하여튼 은혜를 많이 입는다.


다만 수영장에서 기운을 빼고 도장에가서 또 구르고 나면 솔직히 많이 힘들긴하다. 열심히 운동하는 분들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나이에 비해서 체력은 나쁜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뭐 지금은 물에서 몸에 힘이 너무 많이들어가서 그럴테니 익숙해 질거고, 체력도 더 좋아질거다.


특히 수영은 자유형이든 배영이든 몸을 죽 펴고 하는 운동이고, 부력이 몸을 받쳐주니 허리에는 좋은 운동인거같다. 잘 배워두면 평생을 할 수 잇는 운동이다. 아이키도도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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