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에 시간이 남아서 어디라도 갈까... 하던중에 생각난 청주 동물원.


새로 산 자전거도 테스트 할겸 해서 출발.



시내에서 동물원쪽으로 가다보면 명암호수를 지나게 되는데요... 사람을 전~혀 안무서워하는 오리가.... 뭐 달라고 그러는거 같기도 하고....




동물원 입구. 호랑님이 웃고 있습니다. (아마도)





입장권 엄청싸! 유지가 되나?





예네 뭐야... 무서워....





 생존경쟁에서 청설모에 밀려 야생에서 사라져가는 다람쥐 우리. 


가서야 알았는데, 동물원이란덴 촘촘한 철망 땜에 사진 찍긴 아주 안좋은데구나....





다람쥐원숭이, 평소에 심심했는지 사람을 보면 다가옵니다.





포토존이니까 일단 한컷. 왜 자전거 사진이냐하면, 자전거가 나를 찍을순 없으니까.. - -+





타조. 프렛샤가 있는 새죠. 특히 덩치는 커다란데 어딜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점이......





토끼장. 역시 사람을 보면 다가옵니다. 뭐 줄까 싶어 그러는거같은데...


"씨바 풀 쪼가리 질렸어 고기가져와봐 고기!" 뭐 이런느낌.


(토끼 종을 제 맘대로 어준토라 이름지었습니다.)




옆에 이런게 준비도있긴 한데 솔직히 먹이통에 손넣기 싫어요.... 그리고 위에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애들도 맨날 먹는 먹이에는 질렸는지 관심도 없는거같고....





사육장 자체는 괜찮게 지은거같은데... 바닥이 좀 에러죠?





열대관. 앞으로 한국에서 필요없어질지도 모르는 건물 중의 하나..


아열대 기후가 된댑니다. 만세. 




육지거북입니다. 모형인줄 알았어요. 선인장 같은걸 먹는듯.





식사중이신 붉은관 유황앵무. 앵무새 치고도 꽤 큰새네요.





열대관은 절반정도가 조류 우리라서 아주 시끄럽습니다.




오후 2시부터 2시 반까지만 먹이주기 체험을 운영한다는듯 합니다. 




화장실은 깨끗합니다. 관리가 잘 되고있습니다.





그나마 좀 넓은 우리를 확보한 두루미. 한민족의 상징이고 (맞나?) 고고한 선비의 상징이기도 하죠.


근데 우리를 보고 있음 좀 슬퍼요.





에뮤. 수컷이 알을 품는다는데 조류는 그런경우가 꽤 되는듯.





물새관입니다. 아주 큰 규모입니다.





여기 사는 애들은 좀 새답게(?) 사는거같아서 그나마 좀 보면서 마음이 편해요.





저거 원래 돌아가는 걸텐데......





칠레홍학. 





뭐더라....


물새관 내부는 낮은 울타리로 가볍게 구획을 나눠놓은 상태라 구경하기 좋습니다.





공원내에 출입금지구역이 꽤 되는데 관리가 힘들어서 그런건지....





방목장입니다. 저 안쪽에 있는건 무려 꽃사슴!





아주 죽여주는 요즘 여름날씨.



진돗개 복재견. 사람을 엄청 반가워 합니다.





티벳 마스타프 복재견. 예는 짖어요.


그러니까.... 개가 동물원에 있는 이유가 복재견이라서 그런거 같은데....

오송 과학단지 기념 어쩌구 저쩌구 써있는데 솔직히 마음에 안듬.





늑대는 혼자 있더군요. 저녘 무렵이라 그런지 우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저를 보더니 막 어슬렁대던 호랑이. 위협이라기보단 심심해 하는거 같더군요.





예는 다른 우리에 있던 앤데, 퍼져있다가 다가가 가니까 일단 예의상 일어서 주기는 하더군요.




그 옆에는 덥다 귀찮다.... 그러고 꼼짝도 안하던 아이도......




호랑이우리앞에서 자전거도 한컷.


왜 자전거 사진이냐하면 자전거가 나를.......




사자 부부. 심심하고 덥고 졸립고 막 그런 모양이더군요.


다가가니까 숫놈도 어슬렁대다가 내가 가만있으니까 흥미를 잃었는지 또 금방 퍼지고......





이놈 표범인데... 제가 뒤로 돌아서면 살살 쫓아오다가 눈마주치면 멈춰서기를 하더군요!


오! 너는 야생의 본능이 살아있는것이냐?! 했더니


느닺없이 몸을 뒤집고 고양이 귀염떠는 포즈를..... -0-



짧은 시간인데다 거리가 떨어진 상태여서 사진에 담질 못했습니다. 아까워라...ㅠ.ㅠ




정말 가만히 있는 스라소니와 어떻게든 기어나와 보려는 긴코 너구리




귀여운 사막여우. 탁자위에들 모여서 졸던데......


사막동물들은 주로 실내에들 퍼져있더군요. 예네도 더운가....





영화같은데 자주 출연하는 미어켓.


저기 서있는 녀석이 그 유명한 망보기 중인듯.




청주동물원 개원 기념 조형물입니다. 97년 7월 1일


일단 좋아하는 자전거가 매달려있으니 반가워서 한컷.




수달.. 더워서 그런가 물속에서만 노네요...





영상을 찍어봤습니다.


큰동물이 없는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가까운곳에 동물원이 있다는건 좋은 일입니다. 맹금류도 있고 나름대로 구색도 갖추고 있구요.


평일이라서 그런거겠지만 아이들 보단 다양한 연령대의 몇몇 커플이 보인다는건 데이트 겸해서 방문하는 분들도 꽤 있다는 거겠죠.


여기저기 조금식 아쉽긴 하지만 아마 비용문제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깨끗한 화장실이라든가 관리하는 분들이 노력하고 있다는건 느낄수 있었습니다.


찾는 분들이 좀 많아지면 시설도 좋아지고 동물도 늘어날수 잇겠지만....여러모로 볼때 어려울거 같긴 하군요.... 요즘 또 돈 안되는 시설은 홀대한지가 꽤 됬죠.


원래 도서관, 박물관이나 동물원 같은 시설은 채산성을 염두에 두고 짓는 시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아이들이랑 청주 놀러와서 마땅히 갈데가 없으신분은 꼭 들러보세요.


명암유원지, 박물관, 어린이회관, 동물원이 한군데 모여있어서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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