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와 자물쇠는 참 어려운 관계이다.
어설픈 자물쇠는 달아봤자고... 좀 믿을만한 자물쇠를 쓰자니 비용도 비용이고 너무 무거워진다.

어쨌거나 고르고 고르다가 구입하게 된놈이 이놈
열쇠고리에 더이상 열쇠를 늘리고 싶지 않아 버튼 식으로 선택....

번호휠은 돌리기에 약간 뻑뻑하다.

튼튼해 보인다.

결합~


아부스 자체등급 기준 4등급 자물쇠이다.

등급 8 이상이면 휴대용 공구로는 잘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바꿔말하면 이놈은 휴대용 공구로 잘린다는 소리.. ㅠ.ㅠ

그럼에도 이놈을 선택한 이유는, 일단 무게가 가볍다는 것. 어차피 산악자전거를 타고나가서 시야 밖에 오래 세워둘 생각은 없다.

정말 피치못할 상황에서 그냥 잠그지 않는것보다는 나은 정도, 그렇다고  자전거 사면 주는 공짜 열쇠처럼 크랭크 암걸어서 밟으면 끊어져버리거나, 돌맹이로 찧는정도로 잠금 부분이 깨져나가는 열쇠는 또 곤란하다.

공구까지 동원해서 들이대는 확신범은 어쩔수 없고, 단지 어쩌다 지나가다가 자시도 모르게 물욕에 휘둘려 물건에 손을 대는 정신적 초딩과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는 이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 하는 선택. 그저 그뿐이다.

여행이나 출퇴근시 유용하게 써먹을수 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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