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긴급하게 투입한 장비를 실험해볼겸. 우암산으로.
다행히 주말동안 날씨가 따뜻하여 올라가는길은 괜찮았다.
[거의 중간까지는 눈이 타이어위치를 따라 녹아있어서 괜찮았다.]
그럭저럭 우암산 송신탑 바로 앞까지는 갔지만, 마지막 코너서부터는 눈이 녹지 않아서 뒷타이어가 헛도는바람에 끌어야 했다.
[사진으로 보기엔 이렇지만 상당히 심한경사가...]
게다가 내실력으로 눈이 없을때도 위험한 우암산 등산로를 통과하는건 무리다 싶어 일단 거기까지만 갔었지만...
[등산로는 내수준과 장비로는 도전을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 적어도스노우 타이어라도 껴야......]
밟히지 않은 새눈을 밟는것도 재미있지만, 구르는 타이어를 통해서 느끼는 건 또 다른 기분.
섬세하게 체중을 조절하면서 맥동없는 부드러운 패달링을 하면...
타이어가 눈을 사가악~ 파고들면서 또 억지로 억지로 앞으로 밀어내는 느낌이란...
마치 더러움을 모르는 $&$@ 의 @$&^^$& #!$(*$ $($*($#&( 기분이랄까......
[나말고도 즐기신 분이 꽤 되는듯......]
[우암산 정상 바로 아래에 약수. 재미있는 모양새]
일년에 며칠 사용할거 필요없다고 생각햇는데, 내년에도 올해처럼 눈이 오면 스노우타이어를 사는것도 고려해볼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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