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ri 그립은 yeti 그립의 형제라고 할 수있다. yeti 그립의 정식 명칭이 ouri hardcore grip 이란걸 엇그제 처음알았다.
원래는 나도 예티그립을 살 계획이었지만 제고가 없었다!
가만보니 그립감은 별 차이 없겠다 싶어서 그냥 결정했다.


육각 볼트를 이용해 단단하게 고정된다. 전에 쓰던 순정 그립이 미끄러져 돌아가는게 불편해서 구매를 결정 했다. 그립이 비비 돌아가면 업힐 때 특히 힘들다.


달고 나가자 마자 순식간에 새까매졌다. ㅠ.ㅠ

그립스펀지가 두께가 있어서 브레이크 레버가 멀어졌다. 원핑거 브레이킹시 다소 힘들다.

그립감은 명성대로 대단히 좋다. 그래도 땀에는 미끄러진다. 여기까지 바라는 건 무리겠지......


슈발베 노비닉. 이놈을 구입한건 거의 1년 전이었지만 실제 사용해본건 올해 2월경이었다. 원래는 순정 타이어가 소모되면 바꿀 예정이었지만 산길에서 업힐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뒷바퀴에 달았었다.
결론은 만족이었지만 포장도로에서 성능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이놈을 구입. XC선수들 처럼 뒷바퀴에 세팅하고 노비닉은 앞으로 옮겨 달았다.
그리고 뒷산으로......


좋은 날씨. 아름다운 산길이다. 그런데...... 뒷바퀴가 미끄러진다.
겨우 요령을 잡아 어느 정도의 경사는 올라가게 되었지만 뒷바퀴에 노비닉 달았던 때에 비하면 처음에는 뿌려진 모래위를 미끄러지는 기분이었다. 물론 공기압을 50psi 채운게 문제이기도 했겠지만....
포장도로나 얕은 경사의 산길은 정말 잘 굴러간다.


앞바퀴에 달아 놓은 노비닉은 내리막에서 역시 진가를 발휘 했다.
기술 부족으로 불안정하게 내려가는 산길 계단은 물론이고 벗겨진 나무 뿌리를 사선으로 통과할 때에도 안정적으로 방향을 잡아 주었다.
총평을 하자면 역시 많은 사람들의 추천에는 이유가 있다. 오리 그립은 다소 비싸지만 확실히 그립감을 개선해주고 적당한 쿠션으로 장거리 라이딩에도 도움이 될것 같다.
앞 노비닉(그립) 뒤 랄프(구름성) 조합도 훌륭하다. 포장도로에서나 비포장에서나 빠른 주행과 안정적인 컨트롤을 도와준다.
단 급경사가 많고 변화가 심한 싱글 위주의 라이딩이라면 뒷쪽에도 그립이 좋은 타이어를 세팅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또다시 줄거운 고민을 하게된다. 이번엔 네베갈을 사볼까? 아니면 노비닉 더블? 혹은 잘 구르고 그립 또한 좋다는 로켓론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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