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쓰게 되면서, 누구나 그러하듯 악세사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특히 배터리 교환이 안되는 특성으로 인해서, 아이폰을 그냥 전화 단말기로 사용하지 않는이상 배터리는 반드시 필요하게끔 되어있다.

일상에서의 사용을 위해서 이미 1900 짜리 보조 배터리를 구매해서 잘 사용하고 있지만, 가끔 쉬는날이면 50-100km를 자전거로 달리면서 아이폰으로 길찾고, 사진찍고, 기록하고, 트윗까지 해대는 나로서는 도저히 그정도로는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미 대용량 배터리의 구입은 예정된 사실이었다. 단지 뭘사느냐가 문제였을 뿐.

깔끔한디자인과 대용량. 리튬폴리머를 이용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용량에 비하면 크기도 크지 않고 무게도 비교적 가벼운 편이라 생각되어 망설임 없이 질렀다.

특히 6월 1일 충주호 호반으로 90km 라이딩을 감행했는데, 그때 물건이 아직 도착전이었기 때문에 아이폰 사용에 애로가 많았다. 얼마나 아쉽던지....

구성은 간단하다. 랩소디 본체와 5v 2a 규격이 충전기, 휴대용 파우치 하나와 각종 캐이블과 젠더들이 포함되어있다. 현제 대부분의 판매자가 표준형 아이폰용 케이블을 하나 추가해서 배송해 준다.

규격을 보면 출력전압이 5V 1.2A라고 되어있다. 통상 USB출력이 5V 1A이니까 부족하진 않을거같다. 제품 설명을 보면 Y 캐이블을 이용해서 두개의 기기를 동시충전할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아마 그떄 1.5V가 나온다는게 아닐까 싶다.

그런데 배터리 셀규격에 리튬폴리 3.7V 10000mAh란건 무슨소릴까? 아마 휴대폰배터리가 3.7V 인걸로 알고있는데 그럼 5V로 출력할때는 전체용량이 좀더 작게 계산되야되는거 아닌가? 문외한이라 모르겠따...

단자와 표시드이 한쪽으로 다 모여있다. ON/OFF 스위치가 있는점은 마음에 들지만, 전원 입력단자가 어댑터잭 밖에 허용되지 않는다는것은 조금 아쉽다. 충전시간이 조금 더걸리더라도 미니 5pin을 지원한다면 PC로도 출력이 되었을텐데......

추가적으로 릴케이블을 구매했다.  베낭 맬빵에 파우치를 달아서 아이폰을 넣고 다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줄정리를 간단히 하기 위해서 이다. 크기를 비교해보면 알수 있지만, 아이폰보다 조금 크다.

제품을 손에 넣고 아직 제대로 장기사용을 안해봐서 확실한 판단은 무리겠지만, 일단 제품 외관이라든가 느낌으로는 기대했던 대로인거같아서 만족스럽다. 한번 사용해보고 나중에 내용을 추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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